네이버·카카오·구글, “대세는 AI”···서비스 확대 본격화

뉴시스

입력 2017-06-19 10:26:00 수정 2017-06-19 10: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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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주요 IT기업들이 다양한 인공지능(AI) 서비스로 ‘AI 퍼스트’ 시대를 열고 있다.

19일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기업 메조미디어가 발표한 ‘2017 상반기 미디어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네이버, 카카오, 구글 등 국내외 주요 기업은 인공지능(AI)의 활용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AI가 활용된 번역, 챗봇, 사람과 유사한 수준의 음성·이미지 인식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있다.

번역의 경우 문맥 의미를 파악하는 등 인간의 번역 수준에 가까워졌다. 국내에선 네이버 파파고와 구글 번역이 대표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챗봇의 경우 커머스를 중심으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메신저 앱에서 챗봇에게 메세지를 보내 대화를 하며 정보를 얻고 특정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페이스북이 자체개발한 메신저 AI 서비스 ‘M’은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미지 인식은 사람과 같은 시각 인식과 자동화된 분석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음석인식 비서는 자연어 처리 기반으로 정확도를 높여가고 있다.

◇네이버, 기술 플랫폼 진화···클로바·파파고·에어스

네이버는 지식 정보 검색, 음악 추천, 번역, 감성대화 등이 가능한 인공지능 비서 ‘클로바’와 인공신경망 번역 플랫폼 ‘파파고’ 등 인공지능 서비스 분야의 기능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네이버는 클로바를 적용한 음성인식 스피커 ‘웨이브’를 출시했다. 향후 음성인식, 비주얼인식, 대화형 엔진 등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집결해 자연처리(NLU), 인공신경망 기계번역(NMT), 추천, 검색엔진 등 다양한 모듈과 엔진이 결합된 형태로 개발될 예정이다. 또한 인공지능 대화형 엔진 ‘네이버 아이’를 적용할 것으로 전망되며 쇼핑, 주문, 예약, 길찾기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 파파고는 AI 스스로 빅데이터를 학습하고 번역하는 최신 번역기술로 업계 최초 한국-스페인, 한국-프랑스어 번역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공신경망 번역 기술을 적용해 한국어 기반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번역에 구글보다 강점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중국어(번체), 베트남어 등 지원언어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파파고 기능이 들어간 전용 키보드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문자 입력 시 실시간으로 번역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네이버 에어스는 클로바가 적용된 AI 기반의 사용자 추천 시스템이다.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 그룹이 구독한 콘텐츠를 추천한다. 한 건의 뉴스마다 사용자 그룹을 새롭게 구축, 해당 구성원이 많이 본 뉴스 랭킹화해 관련도 높은 뉴스를 우선 추천하도록 설계됐다. 현재 뉴스와 스포츠 판에 적용 중이며, 네이버 TV, 웹툰, 영화,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 영역과 결합될 예정이다.

네이버 뷰는 사물인식 검색 서비스로, 이용자가 특정 사물에 대한 사진을 찍으면, 사진에 대한 정보와 함께 비슷한 이미지들을 자동적으로 추천한다.

◇카카오, AI사업 본격화···다른 기업들도 가세

카카오도 올해 들어 AI 사업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카카오톡, O2O 등 기존 서비스와 연동하며 하나의 AI 플랫폼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올 2월 AI 사업 전담을 위한 카카오브레인 조직을 설립했다. 3월에는 ‘카카오 AI 리포트’를 제공해 전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AI 연구와 글로벌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분석, 소개하고 있다.

특히 올 3분기 내에는 음성 인식 비서 역할의 가정용 스피커, AI 챗봇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카카오톡, 카카오 드라이버, 카카오스타일, 카카오택시, 멜론, 스마트 홈 등 자사 서비스와 연동해 활용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한국어가 가능한 AI 음성인식 디바이스를 출시했다. 멜론 음악감상, 스마트 홈, 주문배달 서비스 등으로 활용도를 넓혀가고 있다.

KT는 IPTV와 AI의 융합으로 시청각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선보였다. KT 뮤직 지니를 음성명령으로 실행하는 서비스와 가정용 사물인터넷 제어 서비스가 주된 기능이다.

국내 O2O기업 여기어때는 AI 챗봇 ‘알프레도’를 바탕으로 새로운 숙박 문화에 앞장서고 있다. 알프레도는 숙박 데이터 기반으로 24시간 사용자를 응대한다. 상반기 내 업그레이드가 이뤄지면 사용자 개인의 숙소 이용 및 예약 행태를 분석한 고도화된 숙박 추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구글, 장벽 없는 AI 생태계 구축 나서

구글은 ‘AI 퍼스트’를 위한 AI 사업 확장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번역, 음성 스피커 등 다양한 분야에 AI 기술 접목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언어-OS-기기의 장벽 없는 인공지능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구글의 AI 기반 음성 인식 비서의 명칭은 ‘구글 어시스턴트’다. 날씨, 일정 확인, 주변지역 정보, 검색과 추천을 제공하며, 안드로이드 최신폰은 물론 애플 아이폰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특히 영어, 일본어는 물론 한국어까지 7개 언어를 지원할 계획이다.

구글 I/O 2017에서 공개된 구글 렌즈는 시각 기반 컴퓨팅 기능으로 스마트폰 카메라가 단순히 사물을 보는 것이 아니라 사물 이해까지 가능하다.

더불어 구글은 어시스턴트를 적용한 음성인식 스피커 ‘구글 홈’을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프랑스, 독일, 일본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다. LG, 로지 테크, 하니웰 등 70여 개 가전 제조사 제품에 구글 어시스턴트를 지원한다.

구글 번역은 심층신경망(NMT) 기법을 적용해 전체 문장을 하나의 번역 단위로 학습한다는 점이 장점이다. 기존 번역에 AI를 적용한 이후 한국어-영어 간 번역 트래픽(서비스 유입자수)이 5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글은 볼보, 아우디와 제휴해 안드로이드 오토 탑재 자동차도 출시할 예정이다. 차량 내 공기청정, 썬루프, 구글맵, 음악 스트리밍 등을 음성인식으로 구동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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