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민 기자의 '주간 모바일게임의 맥(脈)' 라그 통했네~ '라그나로크R'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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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1 17:13 수정 2017-04-2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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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셋째 주, 모바일게임 순위차트가 신작들과 기존 인기게임들의 대형 업데이트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17년 4월 20일 기준 양대마켓 매출 순위(출처=게임동아)

먼저 그라비티의 모바일 게임 신작 '라그나로크R'이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순위 4위까지 올랐다. '라그라로크R'은 인기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수집형 RPG로, 출시 전 진행한 사전 예약에 100만 명의 게이머가 몰렸고, 국내 출싱에 앞서 대만 및 태국에서 양대마켓 1위를 기록하는 등 출시 전부터 흥행을 예고한 작품이다.

'라그나로크R'의 이러한 흥행은 원작에 대한 추억을 가진 게이머들에게 좋은 반응을 불러 일으켰기 때문으로 보인다. 게임에는 원작의 세계관과 캐릭터는 물론 주요 콘텐츠까지 대거 마련됐다. 다른 게이머와 함께 파티를 맺고 몬스터와 대결할 수 있는 '프론테라 수성전', 상위 랭커가 돼 자신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보스 레이드'를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됐다.

라그나로크R 정식 출시 이미지(출처=게임동아)

여기에 과거 대표 인기 아이돌 그룹인 H.O.T의 강타를 게임의 모델로 섭외해 과거 추억을 동시에 자극하는 등 마케팅에도 적극적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성적도 기대해볼만 하다.

엔씨소프트의 신작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H2'의 활약도 뛰어나다. '프로야구H2'는 구글 플레이에서 최고 매출 5위, 애플 앱스토어에서 최고 매출 6위를 기록 중이다. 인기 온라인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인 '프로야구매니저'를 서비스 중인 엔트리브가 개발을 맡았으며,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의 기본적인 재미에 승부예측, 다양한 미니 게임 등의 요소를 가미해 천편일률적인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과 다른 차별화 포인트를 구축했다. 현재 2008년도까지의 프로야구 선수 카드만 등장하는 등 앞으로도 업데이트 요지가 충분해 장기 흥행도 점쳐진다.

넷마블의 수집형 RPG 신작인 '요괴'의 행보도 주목할만하다. '요괴'는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순위 4위까지 오른 바 있으며, 이번 주에는 수집형 RPG 대표작 '세븐나이츠'의 뒤를 이어 최고매출 7위에 자리했다.

별이되어라! 시즌5 업데이트(출처=게임동아)

업데이트나 이벤트 등으로 매출 순위가 급격히 오른 게임들도 눈에 띈다. 먼저. '드래곤볼Z: 폭렬격전'과 '원피스트레저크루즈'가 대표적인 경우로 인기 만화 원작을 가진 이 두 게임은 구글 플레이에서 나란히 9위와 10위에 나란히 올랐다. 시즌5 대형 업데이트를 실시해 우주로 영역을 넓힌 '별이되어라!'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16위,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7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한편, 이번 주에는 사전 등록 200만 명을 돌파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모바일 MOBA '펜타스톰'의 출시 일이 공개됐다. '펜타스톰'은 오는 25일 정식 출시 예정이며, 최근 사전 테스트에서 245만번의 실시간 대전이 펼쳐지는 등 좋은 반응을 끌어내고 있어 향후 흥행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광민 기자 jgm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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