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시대에 ‘LTE폰’ 신제품으로 내놓은 애플…‘가성비’로 승부?
뉴스1
입력 2019-09-11 09:35 수정 2019-09-11 09:36
신형 아이폰11 제품 이미지(애플 제공) © 뉴스1
애플이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한 아이폰 신제품 ‘아이폰11’ 시리즈를 공개했다. 전세계가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에 나선 가운데 한때 ‘혁신의 대명사’로 불린 애플은 1년에 한번 선보이는 프리미엄 신제품을 4G LTE용으로만 내놓는 신세다. 대신 가격을 낮췄다. ‘혁신’보다는 ‘가격’이 승부수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잡스극장에서 신형 아이폰11과 아이폰11 프로, 아이폰11 프로 맥스를 공개했다. 신제품은 각각 64기가바이트(GB), 256GB, 512GB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아이폰11 64GB 모델이 699달러(약 83만원)부터 시작한다. 전작인 아이폰XR보다 액면가격이 50달러(약 6만원) 가량 낮아진 것이 특징이다.
아이폰11 시리즈는 모두 LTE 버전으로 출시된다. 북미 시장에선 삼성전자의 갤럭시S10이나 갤럭시노트10, LG전자의 V50씽큐 등이 LTE 버전과 5G 버전으로 모두 출시돼 오히려 5G폰을 만들지 못한 애플에게 심각한 약점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국내에선 5G폰만 최신폰으로 출시되면서 LTE 신제품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아이폰11에 대한 수요가 그나마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기본 모델인 아이폰11은 15.49㎝(6.1인치) 레티나 HD디스플레이에 1200만 화소 후면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초당 최대 60프레임의 4K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트루뎁스 카메라를 통해 고화질 슬로우모션 촬영도 가능하다.
전작보다 빛을 40% 더 포착하는 망원렌즈를 채택해 눈으로 보는 것과 유사한 넓은 장면을 촬영할 수 있으며, 6가지 인물사진 모드를 제공한다. 또 어두운 곳에서도 자동 밝기 조절로 보다 자연스러운 사진 촬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색상은 퍼플, 옐로, 그린, 블랙, 화이트에 통신사 주문형 레드가 포함된다.
아이폰11프로는 아이폰11보다 다소 작은 14.73㎝(5.8인치) 슈퍼레티나 XDR디스플레이가 장착됐으며 1200만 화소 트리플 카메라가 장착됐다. 야간모드를 지원하는 울트라와이드, 와이드, 망원 렌즈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아이폰11프로맥스는 16.51㎝(6.5인치) 크기 슈퍼레티나 XDR디스플레이에 ‘프로’ 버전과 동일한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됐다. 대신 아이폰 사상 가장 긴 최대 20시간에 달하는 배터리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폰11 프로와 프로맥스는 미드나이트그린, 실버, 스페이스그레이, 골드 4가지 색상을 지원한다.
아이폰11 시리즈에는 애플의 새로운 신형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A13 바이오닉이 탑재됐다. 기존 A12과 비교해 효율성이 높아져 성능이 최대 20% 개선됐다.
또 수심 2미터(아이폰11)에서 수심 4미터(아이폰11프로, 프로맥스) 깊이에서 최대 30분간 방수가 가능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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