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길 고속버스 23.3%·철도좌석 3만5000석 늘린다

뉴스1

입력 2019-07-22 14:53 수정 2019-07-2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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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제공© 뉴스1

정부가 여름휴가객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고속버스 수송을 23.3% 늘리고 철도 좌석을 3만5000석 추가 공급한다. 항공기 운항횟수도 하루 12편씩 더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18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에게 안전한 교통 환경과 원활한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휴가길 차량 소통을 위해 전년 대비 고속도로 2개 구간(61.5㎞)과 국도 32개 구간(238.02㎞)이 확장, 준공하고 국도 3호선 상패~청산 등 7개 구간(27.9㎞)을 임시 개통한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 갓길 차로제(40개 구간 241.4㎞) 및 임시 감속차로(3개소 4.1㎞)도 운영한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고속도로 79개 구간(758㎞), 일반국도 15개 구간(226.2㎞)을 교통혼잡 예상구간으로 선정해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

피서객을 위해선 고속도로 휴게소?졸음쉼터 등에 화장실 797칸을 확보하고 졸음쉼터에 그늘막도 설치(204개소)한다.

차량안전을 위해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화물터미널 등에선 전세버스?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을 대상으로 음주운전, 속도제한장치 작동여부 등 교통안전점검 및 단속도 실시한다.

고속버스의 경우 예비차량(112대)을 투입해 운행횟수를 평시보다 1일 평균 1236회(5301회→6537회) 늘려 수송능력을 23.3% 늘린다. 특히 승객은 전국 188개 노선을 일정기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고속버스 정액권(프리패스 여행권)을 통해 여행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철도에선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열차 운행횟수를 평시보다 1일 평균 5회(773회→778회) 늘려 수송능력을 0.6% 확대할 계획이다.

고속열차는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임시열차를 운행(7월29일~8월1일, KTX 40회)하고 중련편성(7월30일~8월1일, SRT 14회)을 통해 공급좌석을 늘릴 계획이다. 이 경우 총 3만5000석이 추가 공급된다. 일반열차는 지역축제 일정 등을 고려해 기간 중 장항선, 전라선, 경부선에 새마을호 임시열차를 총 52회 추가 운행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제공© 뉴스1

항공분야에선 대책기간 중 국내선 항공기 운항횟수를 1일 평균 12편(469편→481편) 늘려 수송능력을 2.6% 확대한다. 항공수요를 감안하여 혼잡 예상일에는 최대 75편(8월3일)을 증편한다.

또 혼잡시간대의 출입국 시간을 줄이기 위해 점검인력을 추가 배치한다. 이 밖에 여객선 운항횟수도 1일 평균 101회(778회→879회) 늘려 수송능력을 13% 늘린다.

김상도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국장은 “스마트폰 앱, 도로변 전광판, 교통상황 안내전화 등을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교통상황과 지·정체 구간 우회도로 정보를 이용하면 편리한 휴가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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