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투약에 25억원… 세계 최고가 치료약 등장
이윤태 기자
입력 2019-05-27 03:00 수정 2019-05-27 08:41
美FDA, 영유아 유전자 약 승인
졸겐스마의 천문학적인 가격은 별다른 치료 대안이 없는 환자들에게 의료비를 모두 떠넘긴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환자 권익 보호 단체들은 “제약사들이 신약에 매긴 가격은 망가진 의료 시스템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졸겐스마를 개발한 스위스계 제약기업 노바티스는 졸겐스마의 1회 투약으로 SMA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10년 이상 치료해야 하는 기존 치료제보다는 오히려 50% 저렴하다고 반박했다. 또 약값을 한꺼번에 내거나 연간 42만5000달러씩 5년에 걸쳐 분납하는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동아일보 DB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4일 척수성 근위축증(SMA) 치료제인 ‘졸겐스마(Zolgensma)’ 판매 가격을 212만5000달러(약 25억 원)로 승인했다고 CNN 등 외신이 보도했다. 단일 치료약 가격으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 SMA는 2세 이하 영유아에게 치명적인 근육 손상을 일으키는 유전병으로 8000명에 1명꼴로 발병한다.졸겐스마의 천문학적인 가격은 별다른 치료 대안이 없는 환자들에게 의료비를 모두 떠넘긴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환자 권익 보호 단체들은 “제약사들이 신약에 매긴 가격은 망가진 의료 시스템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졸겐스마를 개발한 스위스계 제약기업 노바티스는 졸겐스마의 1회 투약으로 SMA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10년 이상 치료해야 하는 기존 치료제보다는 오히려 50% 저렴하다고 반박했다. 또 약값을 한꺼번에 내거나 연간 42만5000달러씩 5년에 걸쳐 분납하는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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