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업계 “정부, 갈등조정 손놓고 침묵만”
곽도영 기자
입력 2019-05-21 03:00 수정 2019-05-21 03:00
850여개 스타트업 공동 입장문 “‘타다’ 등 공유경제는 상생모델”
최근 70대 택시 운전사가 차량공유 서비스인 ‘타다’에 반대하며 분신 사망한 사건을 둘러싸고 택시업계와 모빌리티 업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정보통신기술(ICT) 업계가 처음으로 공동의 목소리를 내놨다.
국내 850여 곳의 스타트업 기업으로 구성된 업계단체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20일 ‘상생을 말하던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타다 운영사 VCNC의 모회사인 쏘카 이재웅 대표가 앞선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택시업계의 일방적 태도를 비판한 데 이은 스타트업 업계의 단체 행보다. 포럼에는 토스, 직방, 요기요, 쏘카 등 유명 서비스 운영사들이 포함돼 있으며 의장사는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다.
최근 70대 택시 운전사가 차량공유 서비스인 ‘타다’에 반대하며 분신 사망한 사건을 둘러싸고 택시업계와 모빌리티 업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정보통신기술(ICT) 업계가 처음으로 공동의 목소리를 내놨다.
국내 850여 곳의 스타트업 기업으로 구성된 업계단체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20일 ‘상생을 말하던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타다 운영사 VCNC의 모회사인 쏘카 이재웅 대표가 앞선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택시업계의 일방적 태도를 비판한 데 이은 스타트업 업계의 단체 행보다. 포럼에는 토스, 직방, 요기요, 쏘카 등 유명 서비스 운영사들이 포함돼 있으며 의장사는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다.
포럼은 입장문에서 “플랫폼 택시는 기사님들의 생존권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타다 역시 택시 기사님과 택시 차량만을 통해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다 프리미엄’을 출시했다”며 “이는 법인·개인 택시업계 모두의 호응을 얻었으며 현재 다수의 국내 모빌리티 스타트업은 택시와의 상생 모델을 이미 시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침묵에도 비판을 제기했다. 포럼은 “국내 모빌리티 혁신이 택시업계를 몰아낸다는 근거 없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3월 사회적 대타협의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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