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한진칼 지분 4.11%로 줄여… “차익 실현한듯”
이건혁 기자
입력 2019-04-24 03:00 수정 2019-04-24 03:00
국민연금공단이 경영 참여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 지분을 매각하고 나섰다. 최근 한진칼 주가가 크게 오르자 단기 매매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연금은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한진칼 주식 74만1474주를 10일부터 16일까지 7차례에 걸쳐 장내 매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민연금의 한진칼 지분은 지난해 말 7.34%에서 이날 4.11%까지 3.23%포인트 떨어졌다.
국민연금은 한진칼 주가가 크게 오르자 차익 실현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진칼 주가는 지난해 말 2만9800원이었으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사망한 뒤 주당 5만 원 가까이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다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국민연금이 직접 매각을 한 것이 아니라 국민연금 자산을 위탁받은 민간 운용사들이 이를 팔면서 지분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연금은 2월 1일 한진칼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바꾸고 정관 변경 등 제한적 주주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후 국민연금의 한진칼 지분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국민연금의 한진칼 지분이 5% 밑으로 줄어들면서 지분 5% 이상을 가진 주주가 주식 총수의 1% 이상 변동된 내용을 보고해야 하는 ‘5%룰’ 적용도 피하게 됐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국민연금은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한진칼 주식 74만1474주를 10일부터 16일까지 7차례에 걸쳐 장내 매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민연금의 한진칼 지분은 지난해 말 7.34%에서 이날 4.11%까지 3.23%포인트 떨어졌다.
국민연금은 한진칼 주가가 크게 오르자 차익 실현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진칼 주가는 지난해 말 2만9800원이었으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사망한 뒤 주당 5만 원 가까이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다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국민연금이 직접 매각을 한 것이 아니라 국민연금 자산을 위탁받은 민간 운용사들이 이를 팔면서 지분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연금은 2월 1일 한진칼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바꾸고 정관 변경 등 제한적 주주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후 국민연금의 한진칼 지분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국민연금의 한진칼 지분이 5% 밑으로 줄어들면서 지분 5% 이상을 가진 주주가 주식 총수의 1% 이상 변동된 내용을 보고해야 하는 ‘5%룰’ 적용도 피하게 됐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비즈N 탑기사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공사비 30% 뛰어… 멀어지는 ‘은퇴뒤 전원주택’ 꿈
- 둔촌주공 38평 입주권 22억 넘어…잠실 ‘엘리트’ 추격
- 물 건너간 ‘금리인하’…집값 반등 기대감에 ‘찬물’ 끼얹나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AI, 유럽 주방을 점령하다”… 삼성-LG 독주에 하이얼 도전장
- 빚 못갚는 건설-부동산업체… 5대銀 ‘깡통대출’ 1년새 26% 급증
- “옆건물 구내식당 이용”…고물가 직장인 신풍속도
- 사과값 잡히니 배추·양배추 들썩…평년보다 2천원 넘게 뛰어
- “당하는 줄도 모르고 당한다”…SW 공급망 해킹 늘자 팔 걷은 정부
- IMF “韓, GDP 대비 정부 부채 작년 55.2%…5년뒤 60% 육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