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가격동결 통했다”…숙성 한우 판매 52% 늘어

뉴스1

입력 2019-04-15 10:55 수정 2019-04-1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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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 뉴스1

‘등심+채끝’ 매출 80% 숙성 한우… 한우 전체 매출도 20%↑

이마트는 올해 ‘숙성 한우’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마트가 가계부담 줄이기 일환으로 지난 1월 3일부터 오는 7월 3일까지 ‘웻 에이징’(Wet Aging) 한우 등심을 33% 할인해 1등급을 5990원(100g), 1+등급은 6990원(100g)에 판매한 것이 효과로 나타났다.

여기에 숙성 한우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한우 전체 매출의 20%까지 판매가 늘었다.

특히 국내 소비자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구이용 부위인 등심과 채끝의 합산 매출 비중에서는 전체의 80%를 숙성 한우가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구성비가 50%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30% 포인트(p)나 상승했다. 체급 중량이 큰 한우MD로서는 이례적 결과다.

한편 이마트는 한우 가격이 수년째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가격 동결’ 등을 통해 가계부담 낮추기에 힘을 쏟고 있다.

풍미가 뛰어난 에이징 한우를 도입하고, 2016년 12월 경기도 광주시 미트센터 내 대형 숙성고를 건립해 별도 추가비용 없이 저렴한 숙성 한우를 직접 생산해오고 있다.

홍성진 이마트 축산팀장은 “상반기 숙성 한우 가격 동결이라는 과감한 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인프라를 통해 가격을 낮추고 프리미엄 상품 대중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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