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통신망 지연 막는다” UNIST 초저지연전송 프로토콜 개발
뉴시스
입력 2018-12-06 10:00 수정 2018-12-06 10:01
국내 연구진이 이동통신 데이터 전송량 지연을 최대한 줄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의 이경한 교수팀이 6일 그리스 이라클리온(Heraklion)에서 열린 ‘ACM 코넥스트(CoNEXT) 2018’에서 초저지연 전송 프로토콜 ‘엑셀(ExLL)’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최고의 저지연 전송 프로토콜로 알려진 구글의 비비알(BBR)보다 뛰어난 성능으로 주목받았다. 프로토콜 성능 검증은 이동통신망 시험설비를 보유한 미국 콜로라도대 하상태 교수팀과 협력해 국내외에서 진행했다.
이 교수팀은 통신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연 전송 프로토콜’을 개발했다.
네트워크 상황을 파악해 데이터 전송량을 조절하면서 지연을 줄이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주로 네크워크에서 처리가능한 데이터 전송량(네크워크 대역폭)을 파악하기 위해 단위시간마다 전송량을 증감시킴으로써 네트워크 상태를 탐색(Probing)하는 기법을 써왔다. 하지만 구글의 BBR마저도 네트워크가 허용하는 최대치 데이터를 보내면서(최대 전송률) 가장 덜 지연되는(최저 지연 성능) 이상적인 수준에는 접근하지 못했다.
이경한 교수는 “엑셀은 탐색 과정에서 비효율을 없애 초저지연 네크워킹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현존하는 최저지연 전송 프로토콜로서 원격 수술과 원격 드론 제어, 5G 기반 자율주행 등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울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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