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스마트폰 앱 평균 102개 설치…한·일·미 중 최다

뉴시스

입력 2018-12-05 10:24 수정 2018-12-0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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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평균 102개의 앱을 단말기에 설치하고, 한 달간 39개 앱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디지털 마케팅 기업 모비데이즈가 앱에이프(App Ape)의 10월 모바일 시장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한국·일본·미국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평균 84개의 앱을 디바이스에 설치하고 한 달 평균 30개 앱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개국 중에 앱 이용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한국이었다. 평균 102개의 앱을 설치하고, 월 평균 39개의 앱을 사용하고 있어 국가별 평균 수치를 훨씬 웃돌았다.

같은 기간 확인된 일본과 미국 사용자들의 앱 이용률은 국가별 평균치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일본 사용자들은 평균 80개, 미국 사용자들은 평균 71개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했다. 한 달 동안 이용하는 앱 개수는 일본과 미국이 각각 26개였다.

한국·일본·미국 소비자들의 설치 앱 및 월평균 이용 앱 개수를 비율로 환산하면 이용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한국(38%) 이었고 다음으로 미국(36.3%), 일본(31.8%) 순이었다.

국가별 사용자들이 즐겨 찾는 앱을 카테고리로 분류했을 때 3개국 모두 도구 및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앱 사용이 가장 활발했다.

또 성향에 따라 국가별 사용자들의 앱 이용률이 다르게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한국의 경우 금융과 라이프스타일의 앱 이용률이 일본과 미국 보다 2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 이는 ‘토스’, ‘삼성페이’ 등 스마트뱅킹과 간편결제 앱이 시장에서 활발히 사용되면서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은 게임 카테고리의 앱 이용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국과 비교하면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는데 ‘라인 디즈니 썸썸’, ‘몬스터 스트라이크’, ‘포켓몬고’ 등의 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소셜, 커뮤니케이션 카테고리 앱 이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 조사는 글로벌 앱 분석 서비스 앱에이프가 국내외 38만 2000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으로 실시한 결과다. 아이폰 사용자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오차 범위는 ±0.25%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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