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파운드리 기술, 4차 산업혁명 핵심 역할”

김지현 기자

입력 2018-12-05 03:00 수정 2018-12-0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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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승 삼성전자 사장 IEDM 연설

삼성전자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기술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은승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장(사장)은 3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반도체소자학회(IEDM)’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과 파운드리’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IEDM은 세계 3대 반도체 학회 중 하나로 세계 주요 반도체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행사다.

정 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급증하는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반도체 집적도를 높여 성능과 전력효율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극자외선노광장비(EUV) 등 첨단 파운드리 기술의 진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율주행차나 스마트홈 등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실제로 구현하려면 향후 파운드리 사업이 단순히 반도체를 위탁 제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사 요청에 따라 디자인부터 패키지·테스트까지 전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게 될 것이란 의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시스템LSI사업부에서 파운드리 사업부를 분사한 뒤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난해 4위에서 올해 안에 세계 파운드리 시장 2위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연내 100억 달러 매출을 달성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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