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서울·용인·세종, 초고층 아파트 ‘분양대전’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8-11-21 08:51 수정 2018-11-2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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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층 아파트’가 연말을 앞두고 대거 선보인다. 서울 서초구를 비롯해 용인 수지구, 인천 미추홀구, 세종시 등 주요 지역에서 35층이 넘는 초고층 단지가 잇달아 분양에 나선다. 지역 내 최고층 단지는 시세뿐만 아니라 청약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지상 35층이 넘는 마천루형 아파트 5개 단지, 3526가구가 잇따라 분양된다. 지역별로는 △경기 용인시 수지구 최고 49층 높이(363가구) △인천 미추홀구 최고 44층 높이(864가구) △경기 안양시 동안구 최고37층 높이(855가구) △서울 서초구 최고 35층 높이(848가구) △세종시 어진동 최고35층(596가구) 이다.

고층아파트는 주거환경과 입지가 뛰어난 곳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아 청약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3월 강원도 춘천시에서 49층 최고층으로 분양한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는 최고 158대 1, 평균27대 1의 경쟁률로 전주택 1순위에 마감됐다.

지난 4월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47층 초고층 아파트인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는 총 369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3만9414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107대 1의 경쟁률로 전 가구를 1순위에서 마감됐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조망권과 주거쾌적성이 우수한 고층아파트는 지역내 시세를 주도하는 등 ‘고급’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며 “건설사들도 고급화 전략의 하나로 고층 아파트를 적극 짓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 용인 수지구에서 49층 초고층 단지인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역 내 최고층 단지로 지하 5층, 지상 최고 49층, 4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447세대로 조성된다. 아파트 363가구, 오피스텔 84실로 구성됐다. 양재-서판교-광교를 잇는 용인~서울 고속도로 서수지 IC가 인접해 있어 신도시 이동 및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다.

한화건설은 이달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일대에서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인천 미추홀구 최고층 단지로, 지하 8층, 지상 44층, 4개 동, 전용면적 59~142㎡, 총 86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되고, 인근에 문학IC, 남동IC를 통해 제2·3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이용이 수월하다.

두산건설은 이달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대에서 ‘안양 호계 두산위브’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8개동, 전용면적 36~84㎡ 총 855가구로, 이 중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41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된다.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이 가까워 이를 통해 서울 용산역이 30분대, 사당역이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오는 12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 삼호가든맨션3차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라클라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6개동, 전용면적 50~132㎡ 총 848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10가구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과 2·3호선 교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7호선 반포역도 가까이 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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