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수익 줄더라도 적기 투자가 관건”… 삼성-LG,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승부수
김재희기자
입력 2018-08-21 03:00 수정 2018-08-21 03:00
2015년까지 평균 5조 원 이내로 투자를 집행해 오던 삼성디스플레이는 2016년 9조8000억 원, 2017년 13조5000억 원 등 2년간 23조3000억 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액정표시장치(LCD)를 이을 차세대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용 공장인 충남 아산 A3 라인을 확충하고 나면서다. 2016년 4분기에는 7세대 액정표시장치(LCD) 라인 두 개 중 하나인 L7-1의 가동을 중단하고 6세대 플렉시블 OLED 라인으로의 전환 투자를 결정했다.
LG디스플레이도 경기 파주 P10 공장의 10.5세대 투자도 LCD를 거치지 않고 OLED로 직행하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7∼12월) 중으로 8세대 LCD 생산라인의 대형 OLED 라인 전환 여부도 결정할 예정이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당장 수익은 줄어들더라도 좀 더 멀리 내다보고 길게 갈 수 있는 ‘적기 투자’가 관건인 시점”이라고 했다.
특히 OLED 중에서도 플렉시블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는 게 중요한 숙제로 꼽힌다.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는 특정 영역을 휘거나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로, 휘는 정도에 따라 커브드(휘는), 벤더블(구부러지는), 롤러블(말리는), 폴더블(접히는) 등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더해 신축성이 있어 3차원 형태의 변형까지 가능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도 주목받는다.
LG디스플레이도 경기 파주 P10 공장의 10.5세대 투자도 LCD를 거치지 않고 OLED로 직행하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7∼12월) 중으로 8세대 LCD 생산라인의 대형 OLED 라인 전환 여부도 결정할 예정이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당장 수익은 줄어들더라도 좀 더 멀리 내다보고 길게 갈 수 있는 ‘적기 투자’가 관건인 시점”이라고 했다.
특히 OLED 중에서도 플렉시블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는 게 중요한 숙제로 꼽힌다.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는 특정 영역을 휘거나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로, 휘는 정도에 따라 커브드(휘는), 벤더블(구부러지는), 롤러블(말리는), 폴더블(접히는) 등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더해 신축성이 있어 3차원 형태의 변형까지 가능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도 주목받는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생산 장비 국산화도 함께 따라와야 한다. 한국은 중소형과 대형 OLED 패널을 거의 독점적으로 생산하고 있음에도 핵심 공정인 유기물 증착(일본 70%) 및 봉지 공정(미국 94%)은 미국과 일본 장비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비즈N 탑기사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딱 한 장만 산 복권이 1등 당첨…20년간 월 700만원
- 기존 크림빵보다 6.6배 큰 ‘크림대빵’ 인기
- 갈수록 넘쳐나는 거품… 오비맥주 한맥, ‘크림 거품’ 생맥주로 승부수
- “쓸만한 콘텐츠 없네” GPT스토어 두달만에 시들
- “아이폰 판매 감소, 경쟁 심화에도…애플, 中서 2배 성장 가능”
- “총선 뒤 대박 날 땅 미리 사세요”…정부, 기획부동산·미끼매물 잡는다
- 실적 부진 이마트, 창사 31년만에 첫 희망퇴직 카드 꺼냈다
- 성과급 먹튀 방지 내세운 RSU… “책임경영 강화” vs “승계수단 우려”
- 담배 1갑당 5원 ‘연초부담금’ 사라진다…타당성 낮은 부담금 폐지
- [머니 컨설팅]결혼-출산 장려하는 ‘증여재산공제’ 활용법
- 부적격 처리하던 부부 중복 당첨, 청약 1채는 인정
- 봄, 꽃그늘 아래로 걸어볼까…관광공사 4월 추천 여행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