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야구장서 점심 회식 어때?”
스포츠동아
입력 2018-08-09 14:21 수정 2018-08-09 16:50
리얼야구존 오후 시간 즐기는 직장인 늘어
점심이나 오후 시간에 회식을 하는 게 요즘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특히 폭염이 계속된 올 여름 점심 혹은 금요일 이른 오후 스크린야구장 등 실내 스포츠 회식을 가지는 직장인들이 늘었다.
스크린야구 브랜드 리얼야구존이 최근 서울 직영점 및 전국 대도시 주요 가맹점 50여 곳의 결제단말기(POS) 이용 내역을 분석하고, 자체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은 회식 문화 트렌드 변화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7년7월부터 올해 7월말까지 게임룸 가동율 및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점심시간 등 평일 오후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올해 6월과 7월 두 달 동안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의 고객 현황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요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방문 이용객의 경우 19%나 늘었다.
또한 한 달 동안 신논현점, 방이점, 가산디지털단지점 등 서울의 직영점 방문 고객 2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점심시간 회식’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한 직장인의 비율은 77%로 절반을 훌쩍 넘었다. 스크린야구장을 평일 점심시간이나 오후 시간에 이용한 적이 있냐는 질문엔 약25%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지금까지는 없었지만, 기회가 되면 평일 오후 시간에 방문하고 싶다’고 답한 직장인들은 60%나 됐다. 평일 점심시간이나 오후에 스크린야구장을 방문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들의 경우, ‘점심회식’과 ‘식사 후 자투리 시간 소화’의 이유로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고 답한 이들이 과반수를 넘었다.
리얼야구존 관계자는 “리얼야구존 대부분의 매장에선 평일 주간에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일반 이용가에 비해 최대 30% 정도의 할인을 적용하고 있어 가격면에서 혜택도 있다”며 “점심시간이나 오후 시간을 이용해 스크린야구장에서 팀워크를 증진하는 회식을 진행하는 직장인 고객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고 말했다.
한편 리얼야구존은 7월 전국 직장인들이 참여한 스크린야구대회‘리얼배틀 직장인리그’를 개최하는 등 직장을 응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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