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현민 전무 업무 배제 본사 대기발령

뉴시스

입력 2018-04-16 18:12:00 수정 2018-04-16 18:13:22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 싸이월드
  • 구글

 대한항공은 경찰의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조현민 전무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본사 대기 발령 조치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한항공 측은 향후 추가로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회사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폭언과 욕설 등 갑질 논란에 휩싸인 조 전무는 전날 사과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것 대신 법적 책임 등을 통해 이번 사태의 실타래를 푼다는 방침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조 전무는 대한항공 임직원 메일에 사과문을 보내 “이번에 저로 인하여 마음에 상처를 받으시고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특히 함께 일했던 광고 대행사 관계자 분들과 대한항공 임직원 여러분들 모두에게 한 분 한 분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가 업무에 대한 열정에 집중하다 보니 경솔한 언행과 행동을 자제하지 못했고 이로 인하여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리게 됐다”며 “저는 이번 일을 앞으로 더욱 반성하며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 이번 일은 전적으로 저의 불찰이자 잘못”이라며 “앞으로 법적인 책임을 다할 것이며 어떠한 사회적인 비난도 달게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과문이 공개된 직후 대한항공 소속 3개 노동조합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갑질 논란과 관련해 조 전무의 경영 일선 즉각 사퇴 및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대한항공 3개 노조는 한 목소리로 “작금의 사태에 심히 우려를 표한다”며 ▲조 전무의 경영일선 즉각 사퇴 ▲국민을 비롯해 모든 직원에게 진심어린 사과 실시 ▲경영층의 추후 재발 방지 약속 등을 요구했다.

【서울=뉴시스】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