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6년만에 흑자…작년 순익 6699억

이은택 기자

입력 2018-03-13 03:00:00 수정 2018-03-13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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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비율 281%

대우조선해양이 6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12일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매출액 11조1016억 원, 영업이익 7330억 원, 당기순이익 6699억 원(연결 기준) 등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16년보다 매출은 13.4%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년 대우조선해양의 영업손실은 1조5308억 원, 당기순손실은 7895억 원이었다. 부채비율도 2016년 말 2185%에서 지난해 말 281%로 줄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5년 이후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인건비를 절감하고 효율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등 자구계획을 이행한 효과”라고 밝혔다. 또 “과거 해양플랜트 사업에서 대규모 손실을 봤던 것은 공사를 해놓고도 제대로 정산을 못 받고, 인도가 지연돼 지체보상금을 지불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매출 10조 원, 수주 73억 달러(약 7조7740억 원)’를 연간 목표치로 정했다.

하지만 실적에 대한 논란도 예상된다. 대우조선해양은 경쟁사인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과 달리 지난해 연간 목표 수주량을 채우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적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공적자금 투입 등 다른 원인이 흑자 전환의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이 수주량과 실적 사이의 명확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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