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시간 집중근무뒤 나머지는 자율조정”

신무경기자

입력 2018-03-13 03:00 수정 2018-03-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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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13일부터 선택 근무시간제
이번주 25시간, 다음주 44시간 가능


넷마블게임즈가 임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을 위해 하루 5시간만 집중해서 근무하면 나머지 시간은 월 단위로 자율적으로 정하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13일부터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넷마블은 오전 10시∼오후 4시(점심시간 1시간 포함) 근무시간을 제외하고 출퇴근시간부터 나머지 업무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했다. 한가한 주에는 하루에 5시간씩 25시간 근무하다가 바쁜 주에는 11시간씩 44시간 일하는 것이 가능해진 셈이다.

사전 연장근로를 신청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평일 야간시간(오후 10시∼오전 8시), 휴일은 근무가 불가하도록 했다. 월 기본 근로시간(주 68시간·7월부터는 52시간)을 초과하는 연장근무도 일절 금지한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선택적 근로시간제가 도입됨에 따라 임직원의 유연한 근로시간 관리를 통한 업무 효율성 및 일과 삶의 균형이 증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넷마블은 건강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2017년 2월부터 게임업계 최초로 야근·주말근무 금지, 탄력근무제 도입, 종합건강검진 확대 등을 포함한 ‘일하는 문화 개선안’을 시행하고 있다. 또 같은 해 10월부터는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제’를 운영해 임신 전 기간에 하루 근로시간을 6시간으로 2시간 단축했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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