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째 땅값 1위’ 명동 네이처 리퍼블릭…보유세만 8138만원

뉴스1

입력 2018-02-12 15:03:00 수정 2018-02-12 1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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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부세 영향에 공시지가 상승률보다 세부담 상승률 더 높아

(제공=원종훈 국민은행 WM컨설팅부 세무팀장)© News1

서울 중구 명동의 네이처 리퍼블릭 화장품 판매점이 15년째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으로 조사됐다. 이곳의 ㎡당 공시지가는 사상 처음으로 9000만원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이곳에 부과되는 보유세는 8138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1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8년 표준지공시지가’에 따르면 중구 명동8길 네이처 리퍼블릭 토지(면적 169.3㎡)의 공시지가는 ㎡당 913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6.1%(530만원) 올랐다.

올해 네이처 리퍼블릭 토지 소유주가 부담해야 할 보유세는 지난해보다 약 7.6%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뉴스1이 원종훈 국민은행 WM컨설팅부 세무팀장에 보유세 시뮬레이션을 의뢰한 결과, 이 토지의 보유세는 8138만원으로 분석됐다. 재산세 6564만원과 종합부동산세 1574만원을 더한 결과다.

지난해 보유세(7559만원)보다 579만원 늘어난 수준이다. 이처럼 공시지가보다 보유세 인상률이 1%포인트(p) 이상 더 높은 것은 종부세 영향이다. 종부세는 과세구간에 따라 누진 세율이 적용되는 구조여서 공시지가 오름폭보다 세금 부담 상승폭이 더 커지게 된다.

종부세는 종합·별도합산 토지별로 공시가격 합계액에서 과세기준금액을 뺀 나머지 금액을 공정시장가액비율(80%)에 곱하는 방식으로 계산한다. 여기에 금액별 세율을 곱한 후 각종 공제액을 제하면 실제 납부해야 할 종부세가 나온다.

두 번째로 땅값이 비싼 서울 중구 명동길의 우리은행 지점(면적 392.4㎡)의 보유세는 재산세 1억4944만원, 종부세 5822만원 등 2억766만원(추정)이다. 지난해 보유세(1억9180만원)보다 8.2% 이상 오른 수준이다. 네이처 리버블릭 매장보다 면적당 땅값은 낮지만 매장 면적이 넓은 탓에 세금이 더 나왔다.

표준지 공시지가 3위인 중구 퇴계로의 유니클로 매장(300.1㎡)의 보유세는 지난해보다 7.7% 이상 오른 1억5050만원으로 추산됐다. 재산세는 1억1213만원, 종부세는 3837만원이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개별공시지가 산정을 비롯해 보유세 등 각종 조세 및 부담금 부과, 건강보험료 산정기준 등에 활용된다. 국토부 홈페이지 또는 해당 토지가 소재한 시군구 민원실에서 13일부터 3월15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을 경우 국토부 홈페이지 또는 시군구 민원실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접수된 이의신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 후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조정된 공시지가를 4월12일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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