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논란’에 관련업계 “난처해, 조심스럽게 관망 중”

뉴시스

입력 2017-11-14 09:44:00 수정 2017-11-14 09: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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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업계 1위 한샘이 성폭행 논란으로 물의를 빚으면서 관련업계는 사태가 가구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지 조심스럽게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한샘 제품 불매운동 덕분에 타 브랜드가 반사이익을 입을 수도 있지만, 가구 시장이 여성을 주 고객으로 하는 만큼 동종업계로 불똥이 튈 수도 있기 때문이다.

14일 업계 관계자는 “워낙 (한샘과) 차이가 많이 나서 저희한테 반사이익이나 그런 건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면서 “(매출 변화 등과 관련해) 진행 중인 사안이니까 섣불리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샘의 지난해 매출은 1조9345억원으로 가구업계에서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매출액 기준으로 타 브랜드들은 1조를 넘지 못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1위 한샘과의 격차가 크다.

사실상 반사이익을 얻게 되더라도 큰 효과를 보진 못할 가능성이 큰 셈이다. 따라서 업계는 부정적 영향에 대한 추이만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동업계서 그런 일이 있어서 저희도 약간 다운됐는데 혼자 잘났다고 날뛰는 것도 아닌 거 같다”면서 “저희도 난처한데, 어떻게 돌아갈지 지켜보고 있는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일부 브랜드들은 극도로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매출 변화, 동종업계 분위기 등에 대한 질문에도 “뚜렷하게 뭐가 나오고 그런 건 아니라서 드릴 말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샘 성폭행 논란이 워낙 전국적인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브랜드 가구 시장이 좁기 때문에 혹여나 불똥이 튀진 않을까 조심스러워 하는 모습이다.

한편 성폭행 논란 이후 SNS 등 온라인상에서는 한샘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일부 홈쇼핑은 방송을 연기하거나 보류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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