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면세구역에 방치된 배낭 열었더니…돈다발과 금괴 ‘와르르’

뉴스1

입력 2017-10-12 14:43:00 수정 2017-10-12 15:44:53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 싸이월드
  • 구글
발견 10일째 주인 묘연…세관 수사 착수
추석 연휴 틈타 불법반출 가능성 염두


인천국제공항 내부 전경. 뉴스1 DB

지난 추석연휴 기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면세구역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돈다발과 금괴가 든 배낭이 발견돼 세관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9시께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면세구역의 한 식당에 배낭 2개가 방치된 것을 안전요원이 발견했다.

배낭 안에는 현금 2000여만원과 소액의 베트남 지폐, 시가 2000여만원에 해당하는 37.4㎏ 금괴 4개와 100g짜리 금괴 1개가 각각 들어 있었다.


세관 측은 연휴가 끝난 지난 10일까지도 해당 배낭의 주인이 나타나지 않자 소지자를 찾기 위한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면세구역 내부 및 항공사별 CCTV를 확보해 반입경로를 찾는 한편 당일 면세구역 근무자 등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도 벌이고 있다.

세관 측은 해당 배낭 주인이 이용객이 몰려 혼잡한 추석 연휴를 틈타 밀반출을 시도하려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출국할 때 미화 1만달러(1100여만원) 이상과 금괴를 소지할 경우 세관에 신고해야 하지만 신고가 없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발견된 금괴가 모두 국내서 제작돼 환승객일 가능성보다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던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구역은 탑승객과 환승객 모두 보안검색을 거쳐야만 입장할 수 있는 곳이지만 검색과정에서 발견되지 않은 점에서 인천공항 보안시스템에 또다시 구멍이 뚫렸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인천본부세관 관계자는 “범죄 가능성을 열어놓고 CCTV 분석 등을 통해 수사를 하고있다”고 말했다.

(인천=뉴스1)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