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3년간 요금 301억 더 받았다

신동진기자

입력 2017-10-12 03:00:00 수정 2017-10-12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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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억원은 아직 환불 안해

소비자들이 이동통신 3사에 안 내도 되는데도 지불한 요금이 3년 6개월 동안 3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돌려받지 못한 금액만 27억6600만 원이다.

11일 방송통신위원회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명길 국민의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상반기(1∼6월)까지 이통 3사가 잘못 수납한 요금은 255만5000건, 총액은 301억4500만 원이었다. 환불액은 SK텔레콤이 162억 원(61만 건)으로 가장 많았고 KT 104억 원(120만 건), LG유플러스 7억 원(19만 건) 순이었다. 최 의원은 “이통사들이 이중납부로 요금이 잘못 납부됐다고만 밝힐 뿐 책임 소재 파악을 등한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금 되는지도 모르게 빠져나가는 돈은 또 있었다.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통 3사 고객들이 서비스센터 등 대표번호(1588, 1544) 통화에 내는 요금은 3년간 1조5000억 원에 달했다. 대표번호는 기업이 소비자 편의를 위해 제공하는 서비스인데 왜 소비자가 초당 1.8원의 요금을 부담해야 하는지 납득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대표번호 사용량은 2015년 49억 분, 2016년 55억 분, 올 상반기 32억 분 등 점차 늘고 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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