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올해 반도체 수출 900억 돌파 전망”

뉴스1

입력 2017-09-13 11:01:00 수정 2017-09-13 1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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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간 기술격차 감소는 위험요인…지속 투자로 성장동력 창출해야”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공장.

호황을 구가하고 있는 반도체 수출액이 올해 900억달러를 돌파, 단일 품목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신승관)이 발표한 ‘반도체의 수출 신화와 수출경쟁력 국제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올 1~8월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595억 달러를 기록했다. 남은 기간 동안 1~8월 월평균치 74억달러를 살짝 넘는 월간 80억 달러 수준을 유지할 경우 연간 900억 달러는 돌파된다. 협회는 연말까지 주문이 밀려있는 만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반도체는 올해 우리나라 수출의 16%를 담당하고, 전체 무역 흑자액의 절반을 차지하는 효자 종목이다. 1992년 이후 총 21번이나 수출품목 1위에 올랐다. 기술집약형 제품을 상징하는 반도체 수출국 지위는 IT경쟁력과 국가이미지 제고의 부수적 효과도 크다.

지난해 반도체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은 8.3%로 세계 5위를 기록했다. 한국과 중국, 대만 등의 경쟁력은 제고되는 추세지만 미국과 일본의 하향세는 뚜렷하다.

협회는 반도체 수출호조를 업계가 선제적 투자로 기술력을 높이고 생산성과 수출시장을 확보한 결과로 풀이된다. D램 수출가격은 2002년 개당 1.54달러에서 올해 7월 3.45달러로 2배 이상으로 높아졌다.

다만 한중 간 수출경합도(ESI)가 상승하면서 중국과의 기술격차가 급격히 줄어드는 점은 위험요인으로 지적됐다. 초고집적 반도체 기술에서는 우리나라가 2~3년이상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되지만 나머지는 1~2년 수준으로 격차가 크게 줄었다.

문병기 무역협회 동향분석실 수석연구원은 “우리나라 반도체 특허 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다 중국이 반도체 굴기를 통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메모리는 물론 상대적으로 기술 수준이 낮은 시스템 반도체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산·관·학 협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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