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만에 年목표 달성…케이뱅크 ‘첫 성적표’ 나온다

뉴스1

입력 2017-08-11 15:02:00 수정 2017-08-11 15: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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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이달 말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신용대출을 일시 중단하기 직전 당기순이익 등 첫 성적표가 시장에 공개된다. 케이뱅크는 증자를 마무리짓는 10월 전후 본격적인 대출 영업으로 카카오뱅크와 진검 승부에 나선다.

케이뱅크는 8월 마지막 주 은행연합회에 2분기 실적을 공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지난 4월3일 영업을 시작했다.

케이뱅크는 출범 당시 연간 목표를 수신액 5000억원, 여신액 4000억원으로 잡았다. 출범 사흘 만에 고객 10만명이 몰리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연간 목표도 2개월여 만에 달성했다. 현재 고객 수는 50만명 수준이다.

예·적금은 시중은행보다 경쟁력을 갖췄다. 입출금통장은 연 1.2%의 이자를 주는데, 시중은행이나 카카오뱅크(연 0.1% 수준)보다 높다. 무엇보다 저렴한 대출이 높은 인기를 끌었다. 문제는 매달 대출 순증액이 2000억원에 달했다는 점이다. 초기 자본금(2500억원)에 맞먹는 규모다.

신용대출 중단을 결정했던 6월 말 기준 케이뱅크의 예대율은 90% 초반, BIS비율은 20%대였다. 대출 폭증이 지속할 경우 연말 즈음 BIS비율이 8%대까지 떨어져 건전성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당시 예대율이나 BIS비율은 수치상 안정적이나 자본금(2500억원) 수준과 대출 순증 속도를 고려했을 때 단기적으로 부실이 생길 위험이 컸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6월 말 신용대출을 중단하고, 현재는 소액 대출 등 일부 상품만 취급하고 있다. 7월 한 달 동안 여신은 200억원 증가에 그쳤다.

대출 영업은 증자 이후로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케이뱅크 이사회는 9월 중 1000억원을 증자하기로 하고 주주사에 결의안을 전달했다. 연말이나 내년 초 1500억원을 추가 증자한다.

다만 신용대출 등 판매 재개 시기는 4분기에 접어드는 10월 전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주주사가 증자 참여를 매듭짓는 유상증자 납부일이 내달 27일로 예정돼 있다. 하반기 출시 예정 상품은 주택담보대출, 소호(SOHO)대출, 방카슈랑스 등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주주사와 협의 후 최대한 빨리 증자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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