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도 ‘욜로시대’… 독특한 디자인으로 최대 매출 ‘함박웃음’

뉴시스

입력 2017-08-11 10:23:00 수정 2017-08-11 10: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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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즐기라’는 사회적 분위기를 타고 ‘욜로(YOLO·You only live once)’가 가전업계에도 트렌드로 부각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욜로족은 타인의 시선보다 본인의 취향을 중시하기 때문에 주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제품까지도 개인의 개성을 반영하는 제품을 선호한다.

때문에 전반적인 소비 위축 분위기 속에서도 자신을 위해 쓰는 돈을 아까워하지 않는 욜로족이 늘어나며 독특한 디자인으로 승부를 건 가전 제품들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함박웃응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욜로 라이프의 성장과 함께 ‘프리미엄 홈케어’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유니언잭’ 디자인의 냉장고로 잘 알려진 이탈리아 스메그(SMEG). 스메그의 유니언잭 소형 냉장고는 인테리어용으로 손색없어 고가임에도 폭염에 판매량이 급증,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7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3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은 독특한 디자인과 함께 사양이 높아 브런치 카페나 베이킹 공방 등에서 인기가 꾸준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1950년대 레트로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용량은 197ℓ급이다. 유럽에서 주로 쓰이는 직접 냉각방식 제품으로 냉각 파이프가 내부를 직접 감싸고 있어 간접 냉각방식보다 소음과 전기 사용량이 적다.

스메그 관계자는 “무더위를 기점으로 냉동고 구매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늘어났으며 향 후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확대될 수 있는 품목”이라며 “일반 가정에는 스메그만의 독특한 디자인과 냉동고의 필요성을 중심으로, 카페 등 상업용 판매에 대해서는 디자인 외에도 스메그만의 탁월한 기능을 중심으로 알려나갈 전략이다”고 말했다.
이색 냉방가전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 일반적인 냉방가전과 함께 쓰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기능도 담당하는 제품들이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7월 이후(7월1일부터 8월8일까지)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된 서큘레이터(공기순환기)의 매출액이 직전 같은 기간(5월23일부터 6월30일까지) 보다 90% 늘었다.

같은 기간 날개 없는 선풍기는 20% 늘었다. 올해 새로 등장한 타워형 선풍기와 ‘손풍기’로 불리는 핸디형 선풍기 매출액도 각각 110%, 100% 늘었다.

서큘레이터는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면 에어컨 바람을 집안 곳곳으로 전달해 실내 냉방효율을 높여준다. 날개 없는 선풍기는 안전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을뿐더러, 디자인이 독특해 인테리어 효과도 있다.

핸디형 선풍기는 한 손에 잡히는 사이즈로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으며,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이 많아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기능과 인테리어를 한꺼번에 만족시키는 이색 냉방가전이 점점 인기를 모으고 있다”면서 “특히 날개 없는 선풍기는 일반 선풍기보다 가격대가 훨씬 높지만, 독특한 디자인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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