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시장 고꾸라지는데…” HP, 4년만에 1위 탈환

뉴스1

입력 2017-07-17 15:42:00 수정 2017-07-17 15: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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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글로벌 PC 시장이 분기당 최악의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휴렛팩커드(HP)가 5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1위 레노버를 제치고 선두를 탈환했다.

17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발표한 올 2분기 글로벌 PC 제조사별 출하량 잠정치에 따르면 HP는 올 2분기 전년동기대비 3.3%가 늘어난 1270만대 PC를 출하해 PC 강자 레노버를 제치고 4년만에 1위에 올랐다. 시장점유율은 전년동비대비 약 8%포인트 증가한 20.8%다.

가트너는 “HP는 글로벌 대부분의 지역에서 출하량 증가를 기록했으며, 특히 미국 시장에서 다른 지역시장 평균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출하량을 기록하며 선전했다”고 설명했다. HP는 미국 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6.5% 늘어난 427만대를 출하해 시장점유율 30.5%로 1위에 올랐다.

미카코 키타가와 가트너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HP가 시장점유율을 회복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PC사업부를 키우기 위해 판매와 마케팅에 투자를 늘린 덕분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5분기째 연속 성장세를 걷고 있는 HP와 달리 경쟁 업체를 비롯한 전체 글로벌 PC 시장은 여전히 뒷걸음질치고 있다.

올 2분기 글로벌 PC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4.3% 감소한 총 6110만대를 기록했다. 2007년부터 11분기째 연속 하락세다.

이 가운데 오랜시간 1위를 지켜오던 레노버의 2분기 PC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8.4%가 줄어들어 1218만대에 그쳤다. 시장점유율도 19.9%로 전년동기대비 약 4% 감소해 안정권인 20% 밖을 벗어났다.

특히 레노버의 전체 성적은 미국 시장의 부진이 끌어내렸다. 레노버의 2분기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16.3% 줄어든 185만대로, 시장점유율 13.2%에 그치며 3위에 머물렀다.

4위에 오른 애플의 PC 출하량도 소폭 감소했다. 애플의 올 2분기 PC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0.4% 감소해 424만대로, 시장 점유율은 6.9%를 차지했다. 지난 1분기 출하량(422만대)이 전년동기대비 4.5% 늘어나며 상승세를 탔지만, 다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날 가트너가 발표한 성적은 잠정치로, 상위 6위 업체만 공개됐다. 순위에 들지못한 국내 기업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성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 1분기 글로벌 PC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8위, LG전자는 15위에 올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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