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일자리 추경 집행시 올해 성장률 2.6% 넘을 것”

뉴스1

입력 2017-06-19 15:47:00 수정 2017-06-19 15: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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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국회에 계류 중인 추가경정예산안이 집행되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기존 정부 전망치인 2.6%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를 통해 11조2000억원 규모인 일자리 추경이 국회를 통과해 시행되고 “지금 같은 경제상황이 지속된다면 성장률을 조금 올릴 부분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한국 경제는 수출이 늘어나고 건설투자가 호황을 누리면서 비교적 양호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앞서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을 2.6%로 전망했다. 김 부총리가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재부는 지난 5일 발표한 추경안을 통해 추경 집행시 성장률이 0.2%p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지만 김 부총리는 당시 후보자 신분임을 고려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김 부총리는 다만 “미국의 금리인상, 국제 경제 등 여러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며 급격한 전망치 조정은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부는 이르면 이달 안에 성장률 전망치가 포함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전망이다.

한편 김 부총리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배치와 이에 대한 보복조치로 인해 얼어붙었던 한중 관계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지난 16~17일 제주도에서 열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에서 샤오제 중국 재정부장과 가진 한중 재무장관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나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국 재무장관 회담은 지난해 7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김 부총리는 “긴밀한 경제적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중국은 정치적 균열 문제를 제쳐놓길 바란다”며 “한국 기업에 대한 행동을 이른 시일 안에 끝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AIIB 총회가 처음으로 베이징이 아닌 제주에서 열렸다”며 “한중 관계에 좋은 사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언급 중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에 대해서는 “미국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요청을 듣지 못했다”며 “한미 FTA는 (여전히) 상호 호혜적이다”라고 말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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