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타워 전망대 승강기 고장… 39명 갇혀
최지연 기자
입력 2017-03-20 03:00 수정 2017-03-20 08:27
직원가족 초청행사… 25분만에 구조… 일부 승객 “롯데측 사과 없었다”
다음 달 개장을 앞둔 국내 최고층 건물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의 전용 엘리베이터가 시범 운영 중 갑자기 멈춰 탑승객들이 20여 분간 갇혔다가 구조됐다.
19일 롯데월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5분경 123층 롯데월드타워 건물의 지하 1층에서 엘리베이터 ‘스카이셔틀’이 운행 직후 고장을 일으켜 움직이지 않았다. 이 사고로 탑승객 39명이 25분여 동안 엘리베이터에 갇혔다.
멈춰 선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던 일부 승객이 휴대전화로 119에 신고했다. 그러나 119구조대가 도착하기 직전 전망대 관리 직원이 수동으로 문을 열어 탑승객 전원은 무사히 빠져나왔다고 한다. 이번 사고는 엘리베이터의 안전센서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이 열리기까지 승객들은 답답한 실내에서 불안에 떨어야 했다. 일부 승객은 “갇혀 있는 동안 롯데월드 측으로부터 아무런 안내나 설명을 듣지 못했다”거나 “(문을 연 뒤에도) 롯데월드 측이 제대로 사과도 하지 않은 채 다른 엘리베이터로 바꿔 타면 된다고만 했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이날 롯데월드는 전망대 정식 오픈 전 직원과 그 가족 및 지인을 위한 초청 행사를 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롯데월드타워 엘리베이터는 건물 층수가 많고 워낙 높다 보니 중간중간 멈춰 서도록 하는 안전장치가 많다”며 “현재 스카이셔틀이 멈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카이셔틀은 엘리베이터 두 대가 상하로 붙어서 동시에 운행하는 더블덱 방식이며, 지하 1층과 2층에서 동시에 타고 내릴 수 있는 구조다. 123층 전망대까지 1분이면 도착한다.
최지연 기자 lima@donga.com
다음 달 개장을 앞둔 국내 최고층 건물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의 전용 엘리베이터가 시범 운영 중 갑자기 멈춰 탑승객들이 20여 분간 갇혔다가 구조됐다.
19일 롯데월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5분경 123층 롯데월드타워 건물의 지하 1층에서 엘리베이터 ‘스카이셔틀’이 운행 직후 고장을 일으켜 움직이지 않았다. 이 사고로 탑승객 39명이 25분여 동안 엘리베이터에 갇혔다.
멈춰 선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던 일부 승객이 휴대전화로 119에 신고했다. 그러나 119구조대가 도착하기 직전 전망대 관리 직원이 수동으로 문을 열어 탑승객 전원은 무사히 빠져나왔다고 한다. 이번 사고는 엘리베이터의 안전센서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이 열리기까지 승객들은 답답한 실내에서 불안에 떨어야 했다. 일부 승객은 “갇혀 있는 동안 롯데월드 측으로부터 아무런 안내나 설명을 듣지 못했다”거나 “(문을 연 뒤에도) 롯데월드 측이 제대로 사과도 하지 않은 채 다른 엘리베이터로 바꿔 타면 된다고만 했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이날 롯데월드는 전망대 정식 오픈 전 직원과 그 가족 및 지인을 위한 초청 행사를 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롯데월드타워 엘리베이터는 건물 층수가 많고 워낙 높다 보니 중간중간 멈춰 서도록 하는 안전장치가 많다”며 “현재 스카이셔틀이 멈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카이셔틀은 엘리베이터 두 대가 상하로 붙어서 동시에 운행하는 더블덱 방식이며, 지하 1층과 2층에서 동시에 타고 내릴 수 있는 구조다. 123층 전망대까지 1분이면 도착한다.
최지연 기자 lim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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