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조직개편 “경영쇄신·계열사 시너지 강화”

스포츠동아

입력 2017-02-22 05:45 수정 2017-02-22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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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4개 사업부문으로 재편성
경영혁신실장 황각규 사장 선임

검찰 수사와 경영권 분쟁 등 잇단 악재로 고전하던 롯데가 새 진용을 꾸렸다. 롯데는 21일 롯데케미칼,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등 화학·식품부문 9개 계열사 및 단위조직 이사회를 열고 2017년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쇄신을 위한 조직개편’과 ‘신동빈 회장 체제의 안정화’가 핵심이다.

조직개편의 골자는 정책본부 재편 및 사업부문 개편이다. 먼저 정책본부는 4개 팀으로 구성된 ‘경영혁신실’과 준법경영체계를 위한 ‘컴플라이언스위원회’로 재편된다. 아울러 계열사들을 유통, 화학, 식품, 호텔 및 기타 등 4개 사업부문(BU)으로 묶는다. BU는 계열사들 공동 전략 수립과 국내외 사업 추진 및 시너지를 높이는 업무에 주력한다.

그룹 중추인 ‘경영혁신실’의 수장으로는 황각규 사장이 선임됐다. 황 사장은 롯데케미칼로 입사한 뒤 1995년부터 그룹에서 신규 사업 및 인수합병(M&A), 해외사업을 담당했다. 2014년부터는 정책본부 운영실장으로 그룹 전반에 대한 경영 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대외협력단의 소진세 사장은 신동빈 회장이 맡고 있던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소 사장은 보좌역으로서 신 회장에게 지속적으로 조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4개 BU장은 롯데 주력계열사 대표들이 맡게 된다. 화학 BU장은 롯데케미칼 허수영 사장이, 식품 BU장은 롯데칠성음료 이재혁 사장이 맡는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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