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청년가구 절반이 주거비로 소득 20%이상 지출
김호경기자
입력 2017-02-17 03:00 수정 2017-02-17 03:00
1인 청년(19∼34세) 가구주의 절반은 소득의 20% 이상을 월세 등 주거비로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청년 빈곤 해소를 위한 맞춤형 주거지원 정책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1인 청년 가구의 47%는 월 소득 대비 임차료 비율(RIR)이 20%가 넘는 ‘임차료 과부담’ 상태였다. 청년 부부 가구(39.8%)나 부모와 동거하는 청년 가구(34.2%), 기타 청년 가구(41.9%)보다 심각했다.
1인 청년 가구의 가계 형편도 열악했다. 2015년 기준 빈곤율(중위 소득의 50% 미만 가구 비율)이 19.5%로, 부모와 동거(4.3%)하거나 자녀를 둔 청년 부부(3.1%)보다 훨씬 높았다. 빈곤 청년 가구주의 60.2%는 RIR가 30% 이상이었다. 번 돈의 30% 이상을 주거비로 쓴다는 뜻이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1인 청년 가구의 가계 형편도 열악했다. 2015년 기준 빈곤율(중위 소득의 50% 미만 가구 비율)이 19.5%로, 부모와 동거(4.3%)하거나 자녀를 둔 청년 부부(3.1%)보다 훨씬 높았다. 빈곤 청년 가구주의 60.2%는 RIR가 30% 이상이었다. 번 돈의 30% 이상을 주거비로 쓴다는 뜻이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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