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독감유행주의보… 작년보다 37일 빨라
조건희기자
입력 2016-12-09 03:00 수정 2016-12-09 03:00
독감(인플루엔자)이 일찍 왔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 사이에 병원을 찾은 외래 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환자가 13.5명으로 유행 기준(8.9명)을 초과해 8일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지난겨울(올해 1월 14일)보다 37일 이르다. 독감 유행이 해를 넘기기 전에 시작된 것은 2010년(10월 1일) 이후 처음이다.
때 이른 독감 유행은 춥고 건조한 날씨 때문으로 분석된다. 11월 하순 서울의 평균기온은 올해 2.1도, 상대습도는 51.2%로 평년(4.6도, 61.8%)보다 낮았다. 당국은 주 단위 감시를 하루 단위로 바꾸고 65세 이상 노인과 생후 6∼59개월 영유아 등 취약층에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면 1∼9세 유아와 어린이, 임신부, 노인, 심장·폐·면역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처방받는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때 이른 독감 유행은 춥고 건조한 날씨 때문으로 분석된다. 11월 하순 서울의 평균기온은 올해 2.1도, 상대습도는 51.2%로 평년(4.6도, 61.8%)보다 낮았다. 당국은 주 단위 감시를 하루 단위로 바꾸고 65세 이상 노인과 생후 6∼59개월 영유아 등 취약층에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면 1∼9세 유아와 어린이, 임신부, 노인, 심장·폐·면역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처방받는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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