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서 개 매달고 달린 봉고차 포착
노트펫
입력 2019-05-17 10:07 수정 2019-05-17 10:08
[노트펫] 전라북도 군산시 나포면 인근 도로에서 개를 뒤에 매달고 달린 봉고차가 발견돼 동물보호단체에서 고발 방침을 밝혔다.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16일 SNS에 흔한 시골개로 보이는 개 한 마리가 낡은 봉고차를 숨가쁘게 쫓아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동물자유연대 측 "이날 이른 아침 출근길이던 제보자가 촬영한 영상"이라며 "설마하는 마음에 차를 천천히 몰며 살펴보니 차량에 연결된 쇠줄에 묶인 개가 힘겹게 뛰고 있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영상 속에서 봉고차는 비상등을 깜빡이며 갓길에 붙어 서행하는 모습이다. 봉고차 운전자는 제보자의 차량이 지나가지 앉자 왼손을 저으며 지나가라는 수신호도 보내고 있다. 개를 차 뒤에 묶어 이동시키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으로 추정된다.
동물자유연대는 "이미 이와 유사한 사건이 수차례 발생하고 언론에 보도됐음에도 또다시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은 앞선 사건들이 제대로 처벌되지 않은 것도 한 원인일 것"이라며 "내일(17일) 고발장을 작성해 관할서에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물자유연대는 또 "해당 동물의 안전을 확인하고 신변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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