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묘에게 주인이 생기면 일어나는 일

노트펫

입력 2018-11-08 18:09:57 수정 2018-11-08 18:11:35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 싸이월드
  • 구글


[노트펫] 이제 7개월 된 고양이의 묘생 사진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8일 SNS에 '유기묘가 주인이 생기면 일어나는 일'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들이 올라왔다.

지난 7월 소희 씨가 버려진 채 새가족을 기다리고 있던 소주의 모습을 정리해서 올린 것이었다.

데려온 첫 날 꾀죄죄한 모습에 마른 데다 눈에도 뭔가 상처가 있는지 제대로 뜨질 못했다.

태어난 지 3개월 밖에 안된 어린 고양이었다. 몸무게는 1킬로그램이 넘어갈까 말까했다. 상처 치료를 하면서 동물병원 다녀올 때 약봉지에 쏙 들어갈 정도였다.

하지만 소주가 변신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먼저 와 있던 뿌찌와 합사하는데 걸린 시간은 단 이틀. 그때부터 놀라운 붙임성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잘 때는 소희 씨 옆에 꼭 붙어자는 애교 덩어리이기도 했다.

주인 있는 고양이로 변신하면서 털은 풍성해졌고, 상처가 나은 눈은 동그랗고, 초롱초롱해졌다.

아이가 한창 자랄 때 아이가 자고 나면 달라진다고 했나.

소희 씨는 어느날 갑자기 커져버린 소주의 모습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윤기 나는 털에 풍성한 털을 가진 잿빛 섞인 꼬리.

"처음에 무슨 종인지도 모르고 데려왔어요. 그래서 이곳저곳 묻고 다니다 렉돌이라는 것을 알게 됐죠."

소주는 불과 몇 달 만에 그렇게 풍성한 털을 지닌 렉돌이 돼 있었다. 미모에서는 어느 고양이와 견줘도 밀리지 않는다는 렉돌이다. 소희 씨의 눈에도 미묘 그 자체였다.

이제 7개월령에 접어든 소주. 좀 더 큰다니 성묘가 된 모습은 어떨지 소희 씨는 궁금하기만 하다는데.

소희 씨는 "이렇게 예쁘게 클 줄은 몰랐다"며 다만 "잠을 잘 때 제 얼굴에 꼭 손을 대고 자는 버릇만 고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