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태를 눈으로 직접 확인한다?…'피부 디스플레이' 개발
동아닷컴 변주영 기자
입력 2018-02-20 15:54 수정 2018-02-20 16:27
사진=Takao Someya Research Group
일본 대학 연구팀이 심장 박동과 같은 생체 신호를 표시할 수 있는 전자 피부를 개발했다.
IT 매체인 엔가젯 등 복수 매체는 건강 문제를 감지할 뿐만 아니라 이를 피부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자 피부를 개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통기성이 좋은 나노 메쉬 전극과 신축성이 있는 배선을 조합해 만든 이 전자 피부는 기본적인 이미지를 출력할 수 있는 마이크로 LED를 탑재하고 있다. 전자 피부의 센서는 염증 없이 약 1주간 사용이 가능하며, 다양한 피부 굴곡과 움직임을 견딜 수 있도록 뛰어난 신축성을 지녔다.
또한 경량 센서와 무선 통신 모듈이 내장되어있어 심전도와 같은 생체 신호를 측정하거나 심전도를 찍은 뒤 스마트폰을 이용해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러한 정보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클라우드로 전송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환자는 부피가 큰 의료기기를 착용하지 않아도 가족들에게 손쉽게 자신의 건강 상태를 바로 알릴 수 있어 지속적인 간호가 필요한 가정 간호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생산 규모를 확장시키고 다양한 피부에 적용 가능하도록 개선하여 향후 3년 내에 상업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변주영 기자 realist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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