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암 투병 4살 꼬마, 잃어버린 고양이와 감동 재회

노트펫

입력 2017-12-13 17:07 수정 2017-12-1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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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시각장애를 가진 4살 소녀가 잃어버린 고양이를 돌려받게 된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피플지에 따르면 시각장애와 뇌암을 앓고 있는 4살 소녀 찰리는 지난 9월 플로리다에 위치한 자신의 집 근처에서 반려묘 '앤젤'을 잃어버린 뒤 슬픔에 빠졌다.

앤젤은 찰리가 아기였을 때부터 함께 성장해온 가장 친한 친구. 장애와 병을 앓고 있어 맘껏 뛰어놀기 힘든 4살 꼬마에겐 매우 소중한 친구였던 셈이다.

찰리의 어머니 헤더 호웰이 지역 보호소와 SNS를 통해 고양이의 행방을 수소문해 봤지만, 최근까지도 나타나지 않아 가족 모두 크게 상심해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헤더는 우연히 SNS에서 앤젤로 추정되는 고양이가 한 가족에게 입양되어 간 사진을 발견했다.

자신이 주인이라고 주장한 누군가가 지역 보호소에 앤젤을 떠넘겼고, 이후 앤젤이 새로운 가족에게 입양돼 살고 있었던 것.

헤더는 이들 가족에게 연락을 취해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앤젤을 입양해간 바네사 힐리아드 역시 자신의 딸을 위해 고양이를 데려왔지만, 사연을 듣고 난 뒤 찰리에게 앤젤을 되돌려주기로 결정했다.

바네사는 "나와 같은 상황이었다면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앤젤을 데리고 찰리의 집을 방문했다. 그는 앤젤이 "우리 집에 있던 어느 때보다 찰리와 함께 있을 때 편안해 보였다"며 행복을 기원했다.

찰리와 앤젤의 사연은 각종 매체와 뉴스를 통해서도 보도돼 많은 미국인들에 감동을 주고 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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