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입마개 편하게 씌우는 방법은
노트펫
입력 2017-10-23 12:07 수정 2017-10-23 12:08
[노트펫] 유명 한식당 대표 사망 사고를 계기로 개물림 사고가 연일 조명되고 있다.
산책 시 목줄을 짧게 하고 주의를 게을리하지 않는 견주라도 사고에 휘말릴 가능성은 항상 있다.
우리집 개가 다른 사람이나 동물을 물지 않게 하는 현실적인 대안은 입마개.
입마개를 한 모습이 불편해 보이지만 이전에 문 적이 있다면 험담을 감수하기보다는 입마개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서울수의사회 산하 반려동물행동학연구회가 권장하는 입마개 씌우는 방법을 소개한다.
1단계 : 입마개 안에 간식을 넣고 먹게 해준다.
강아지가 입마개에 익숙해지고 편안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입마개를 통해 간식을 주거나, 안에 간식을 넣고 먹게끔 유도해 준다.
2단계 : 충분히 좋아하게 되면 잠금 장치를 해준다.
강아지가 입마개에 익숙해진 상태라면 잠금 장치를 하더라도 크게 거부감을 갖지 않는다.
충분히 좋아하고 편하게 느끼고 있다는 것을 꼭 확인한다.
3단계 : 잠금 장치를 한 뒤 칭찬하고 간식을 준다.
입마개가 잠겨진 후에 즉각적으로 칭찬을 해주거나 간식을 통해 보상해 준다. 그물망으로 된 입마개가 호흡을 방해하지 않고 간식을 주기도 쉽다.
무는 것은 물론 과도하게 짖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젠틀리더(gentle leader)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 된다.
주둥이도 같이 걸칠 수 있는 목줄로 산책시 짖는 개들을 위한 행동교정리드줄이다.
고리가 앞쪽에 달려 있어 살짝만 잡아당겨도 머리가 돌아가게끔 돼 있다. 개는 불편하니 짖거나 무는 행동을 하지 않게 된다.
사실 콧등에 걸치는 것으로 구조상 밥을 먹거나 짖거나 물거나 할 수 있지만 머리와 콧등을 당기는 것만으로도 그런 행동을 하지 않도록 만들어준다.
외국에서는 대형견의 어릴 때 산책교육을 위해 이 젠틀리더를 사용한다.
최인영 러브펫멀티펫샵 앤 클리닉 대표원장은 "산책할 때는 언제 어디서 갑자기 쫓아가거나 뛰어가거나 흥분하거나 하는 것처럼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길 수 있다"며 "개가 어릴 때부터 입마개하는 연습을 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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