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소음 시달린 임신부 당뇨위험…1데시벨당 7%씩 증가

뉴스1

입력 2017-09-14 16:24:00 수정 2017-09-14 16: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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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소음에 시달리는 임신부는 소음이 1데시벨(dB) 증가할 때마다 '임신성 당뇨'가 생길 위험이 7%씩 증가한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다.© News1

임신부는 야간에 소음이 1데시벨(dB) 증가할 때마다 ‘임신성 당뇨’가 생길 위험이 7%씩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민경복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는 서울대보건환경연구소와 공동으로 2002년부터 2013년까지 20~49세 국내 임신부 1만816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은 임신부 1만8165명이 임신 3개월이 될 때까지 거주한 지역에서 노출된 소음량을 낮과 밤으로 구분하고 ‘임신성 당뇨’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또 이들 임신부를 노출된 소음량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소음이 가장 많은 그룹이 가장 적은 그룹보다 ‘임신성 당뇨’가 생길 위험이 1.8배 높았다. 반면 낮에 노출된 소음은 ‘임신성 당뇨’ 발병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임신성 당뇨는 임신부의 혈액 속에 포도당이 많아져 발생한다. 대부분의 임신부는 출산 후 증상이 사라지지만 아이가 소아비만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이 질환은 가족력과 노산, 비만, 인종, 운동부족, 흡연, 환경오염 등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되고 있다.

민경복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건강한 임신과 출산에 환경적인 스트레스가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환경학술지인 ‘환경연구(Environmental Research Letters)’에 실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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