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감염 수박’ 피해…신선한 수박 고르는 법은

뉴스1

입력 2017-07-17 17:42:00 수정 2017-07-17 17: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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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상에 바이러스병에 걸린 수박을 먹고 복통과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는 논란이 일면서 여름철 고온기에 신선한 수박을 고르는 법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17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신선한 수박은 외관의 색과 모양으로 구분할 수 있다. 좋은 품질의 수박은 껍질에 윤기가 나며 검은 줄무늬가 고르고 진하게 형성돼 있다.

수박 모양은 원형 또는 단타원형으로 생긴 데 비해 기형과는 수박이 자라면서 정상적인 양분 공급을 받지 못해 모양이 정형으로 자라지 않고 어그러져 품질도 떨어진다.

수박을 두드려 소리로도 구분할 수 있다. 잘 익은 수박은 ‘통통’하는 청명한 소리가 나지만 덜 익은 수박은 ‘깡깡’하는 금속음, 너무 익은 수박은 ‘퍽퍽’하는 둔탁음이 난다.

또 왼손에 수박을 올려놓고 오른손으로 수박의 중심 부분을 툭툭 두드렸을 때 잘 익은 수박은 오른손으로 두드린 진동이 수박 아래 왼손에서도 잘 느껴진다. 진동이 잘 느껴지지 않으면 수박이 너무 익었거나 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수박을 잘랐을 때 바이러스병에 걸린 수박은 과육의 씨앗 주변이 적자색을 띠고 과실 먹는 부위 곳곳에 황색 섬유상의 줄이 생기면서 물러진다. 이로 인해 부패가 시작된다.

농가는 농진청에서 개발한 바이러스 진단 키트를 이용하면 현장에서 2분 만에 감염여부를 알 수 있다. 진단 키트는 가까운 시군 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하면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정봉남 농진청 원예특작환경과 농업연구관은 “식물바이러스와 동물바이러스는 숙주(기생생물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생물)를 감염시키는 기본적인 감염 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식물바이러스는 사람에게 감염 자체가 안 돼 직접적인 피해를 주진 않는다”며 “단지 바이러스 감염으로 과실이 물러지고 부패될 수 있어 여름철엔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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