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경고그림 효과 소멸…3월부터 담배 판매 다시 증가

뉴시스

입력 2017-05-19 17:37:00 수정 2017-05-19 17:37:57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 싸이월드
  • 구글

4월 담배 판매량 3억1000만갑…5개월 만에 3억갑 돌파

정부가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지난해 말 도입한 담배갑 경고그림의 효과가 석 달 만에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4월 담배 판매량은 약 3억1000만갑으로 집계됐다.

담배 판매량이 3억갑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3억1000갑) 이후 5개월 만이다.

흡연 경고그림 도입으로 인한 판매 감소 효과는 이미 지난 3월부터 소멸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흡연 경고그림을 도입했고 담배 판매량은 지난해 11월 이후 12월 2억9000갑, 올해 1월 2억8000갑, 2월 2억4000만갑 등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하지만 3월 들어 2억8000만갑으로 다시 판매량이 반등했고 4월에는 경고그림 도입 후 처음으로 3억만 갑을 넘어섰다.

정부는 연초 금연 결심으로 판매량이 감소했다가 2분기 들어 증가하는 현상이 되풀이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전년과 비교해도 흡연 경고그림 효과가 사라졌음을 알 수 있다.

올해 1분기(1~3월) 담배 판매량은 8억갑으로 전년 1분기(8억5000만갑)보다 적었지만 4월 들어서는 같은 수준으로 회귀했다.

다만 정부는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에 비해서는 여전히 담배 판매량이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1~4월 누적 담배판매량(11억1000만갑)이 2014년 동기(13억3000만갑) 대비로는 16.9% 감소했다는 것이 근거다.

하지만 연간 담배판매량을 보면 2014년 43억6000만갑에서 2015년 33억3000만갑까지 떨어졌으나 지난해에는 36억6000만갑으로 다시 증가했다. 올해 역시 2015년보다는 높은 수준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신 정부가 담뱃값 인하 공약을 내세운적은 없는 만큼 가격 인하 논의가 본격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뉴시스】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