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의 교감, 커플 아이템 어때요

스포츠동아

입력 2017-04-28 05:45 수정 2017-04-28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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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드쉽칼라’는 반려견의 목줄과 반려인의 팔찌를 커플템으로 만들었다. 사진제공|프렌드쉽코리아

반려동물 목줄-반려인 팔찌 외출 필수품
애견옷-가방세트, 목걸이-인식표도 인기

조사전문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최근 펫시장에는 반려동물을 위한 휴대전화 등과 같은 장난감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반려인들이 동물을 사람처럼 여기고 대우해주는 ‘펫 휴머니즘(Pet Humanisation)’이 확산하면서 사람과 같은 제품을 사용하길 바라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도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을 입양해 키우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그렇다 보니 반려동물을 하나의 인격체로 대우하면서 사람과 같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국내 반려동물 시장에선 보호자와 반려견이 유대관계를 느낄 수 있는 커플템의 인기가 높다.


● 외출 필수아이템도 커플로…‘프렌드쉽칼라’

반려동물 외출 필수 아이템인 목줄과 반려인의 팔찌가 한 세트로 구성된 ‘프렌드쉽칼라(FRIENDSHIPCOLLAR)’는 흔하지 않은 독특한 디자인의 패턴으로 제작해 반려견과 반려인 사이에 유대감을 형성한다. 세계적인 동물보호단체 PETA에서 인정받은 제품인 ‘프렌드쉽칼라’는 반려동물이 착용했을 때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제작돼 반려견에게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부티크(BOUTIQUE), 클래식(CLASSIC), 콜렉션(COLLECTION) 세 라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 중 콜렉션 라인 중 글리터 시리즈가 소비자들에게 가장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반려견 목줄에는 메달을 달아 인식표로도 사용할 수 있다.

반려견 옷과 보호자의 가방이 한세트인 ‘이나모라다’ 커플 제품. 사진제공|오드펫


● 이탈리아 장인 손길로 한땀한땀…‘이나모라다’

100% 핸드메이드 공법으로 만들어진 이탈리아 반려동물 의류브랜드 ‘이나모라다(INAMORADA)’는 이탈리아에서 독점으로 만들어지며 장인이 직접 의류를 디자인하고 제조한다. 독자 프린트로 차별화한 반려견 옷 패턴과 같은 프린팅의 애견가방이 감각적인 느낌을 준다. 이나모라다의 애견 옷과 애견 가방은 심미적인 부분뿐 아니라 반려동물의 착용감을 먼저 생각했다. 가방 내부에 쿠션을 내장해 탑승감을 높였다. 이나모라다는 이탈리아와 영국 등 유럽 내 주요 부티크에 입점한 브랜드로 해외에선 패셔너블한 반려인들에게 선호되고 있다. 올해 도쿄 인터펫 전시회에서 첫선을 보여 고급스러움과 편안한 착용감으로 일본인들에게도 큰 호평을 받았다. 국내에선 해외 애완동물 용품 유통 브랜드 ‘오드펫’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반려견과 반려인이 함께 목걸이로 나눠 끼는 ‘화이트시밀레’. 사진제공|아트로믹스


● 사랑하면 닮는대…‘화이트 시밀레’

아트로믹스 ‘화이트 시밀레(White Cmile)’는 많은 반려동물 커플템 분야 중 주얼리 분야로 선보여 신선함이 돋보인다. 사랑하는 존재와 함께 공유하고 싶은 마음은 인류를 넘어 동물과 사람 사이에도 통하고 있다. 화이트 시밀레는 펫주얼리 라인 8종마다 테마와 스토리가 있어 디자인 감성을 더욱 끌어올렸다. 전 제품 라인 모두 커플주얼리로 사용할 수 있다. 팬던트 뒷면에는 반려동물의 이름과 보호자의 전화번호를 각인할 수 있어 액세서리 외에 인식표로도 활용 가능하다. 화이트 시밀레 팬던트는 은으로 제작돼 반려동물의 건강에 유해하지 않도록 제작됐다.

아직까지 커플 아이템은 펫의류 내에서 화제성이 뛰어난 아이템은 아니다. 그러나 반려동물의 사진으로 휴대전화 케이스를 제작하거나 반려동물과 함께 사진촬영으로 추억을 남기는 등의 추세로 미루어보아 긍정적인 추이를 기대할 만하다. 사람보다 반려동물과 더욱 유대감을 느끼는 인구가 점차 많아지고 동물과 사람의 유대관계 문화가 자리 잡으면 보호자와 반려동물 사이의 커플아이템에 대한 소비 요구가 더욱 자극될 것으로 보인다.

김담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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