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반려견 ‘서니’ 관람객 물어

동아경제

입력 2017-01-17 13:56 수정 2017-01-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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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반려견 ‘서니’가 백악관을 보러 온 관람객의 얼굴을 물었다고 AFP통신 등 해외매체가 12일 보도했다.

사진=TMZ

매체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의 딸인 말리아와 친구 사이인 18세 여성 관람객이 서니를 쓰다듬으려 다가갔다가 오른쪽 눈 밑을 물렸다. 다행히 백악관 주치의가 응급처치를 했다.

오바마 가족은 취임 첫해인 2009년 보를 입양해 버락 오바마의 이니셜을 따 ‘보'(Bo)라는 이름을 붙였고, 4년 후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후 서니를 입양했다. ‘서니'(Sunny)는 밝은 성격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사진=좌-서니, 우-보

서니와 보는 백악관에서 오바마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백악관 관람객을 맞기도 했다.


서니는 지난 2013년 12월, 백악관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행사에 참석한 2살 여아에게 달려 들어 영부인 미셸 오바마가 급히 제지하기도 했다.

사진=놀라 넘어진 아이와 서니의 목줄을 당기고 있는 영부인 미셸 오바마

사진=놀란 아이를 다독이는 미셸

하지만 서니는 원래 온순한 성격의 포르투갈 워터도그 종이다.

이날 서니의 사고는 백악관의 이사 준비로 분주한 상황이 서니에게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오는 20일 백악관의 새 주인이 될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아직 반려동물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취임 전까지 반려동물을 입양하지 않으면 15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반려동물 없이 백악관에 입성한 첫 대통령이 된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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