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마비 후유증-성형수술 부종 회복에 효과

동아일보

입력 2018-09-05 03:00 수정 2018-09-0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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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의 변신]<12>청안소합원


단순 말초성 안면마비 환자의 대부분은 2∼3개월 이내에 완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발병 당시 신경손상이 심하면 △안면구축(안면근육이 조이거나 당김) △연합운동(눈과 입의 근육이 함께 수축) △악어눈물(식사할 때 눈물이 흐름)과 같은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안면마비 후유증은 자신감 결여, 대인기피 등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기 때문에 발생 초기부터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안면마비 치료를 위해 경희대한방병원 안면마비센터와 한약물연구소가 ‘청안소합원’을 공동 개발했다. 장년기 피로와 허약 증세에 사용하는 ‘경희공진단’과 정체된 기(氣) 순환을 촉진하고 마비를 치료하는 ‘사향소합원’을 조합했다. 안면마비 환자뿐만 아니라 성형수술이나 임플란트 후 부종, 감각이상 등 빠른 회복을 원하는 환자들이 복용할 수 있다. 성인은 1회 1환, 하루 1∼3회 복용하고 소아는 1∼2회 잘 씹어 복용한다.

이상훈 경희대한방병원 안면마비센터장은 “폭염이 계속되는 여름에는 과도한 냉방으로 면역력이 떨어지고 혈액순환이 잘 안돼 안면마비가 발생하기 쉽다”며 “발병 후 신속한 초기 치료와 스트레스나 피로가 더 이상 누적되지 않도록 정신적, 육체적으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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