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3개월 선고받았던 남자의 변신
노트펫
입력 2018-08-20 19:09 수정 2018-08-20 19:09
반려견 3마리 덕분에 건강회복
여생을 유기견 구조와 봉사에 투신..비영리단체 설립
[노트펫] 3개월 밖에 살지 못할 견주가 반려견 덕분에 10년 넘게 건강하게 살고 있다. 반려견 덕분에 불치병을 이겨낸 견주가 여생을 동물구조 봉사에 투신했다고 미국 피플지(誌)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소개했다.
10년 전 28세 청년 잭 스코우는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말기 간질환 진단을 받았다. 간 이식 수술을 받지 않는 한, 90일도 못 넘긴다는 말에 크게 좌절했다.
스코우는 알코올 중독과 싸우면서, 간질환과도 전쟁을 벌여야 했다. 거울 속에 비친 스코우는 20대 건강한 청년이 아니라 쇠약한 환자였다.
그는 “내 반려견들은 절망을 보지 않고, 그들이 사랑하는 사람만 봐줬다”며 “반려견들은 미래를 학수고대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입양한 반려견 3마리는 그만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반려견들을 위해서 힘을 내지 않을 수 없었고, 알코올 중독을 치료하겠다고 결심했다.
스코우는 약물과 알코올을 끊고, 규칙적으로 운동했다. 그리고 건강한 식단을 짜서, 철저하게 지켰다. 그는 매주 피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점차 좋아졌다.
담당 의사는 의아한 눈빛으로 스코우를 바라봤고, 스코우는 결국 간 이식 수술을 받지 않아도 될 정도로 치료됐다.
I remember what life was like 10 years ago. When dad and I didn't know whether holding onto hope made sense. When sending me home from the hospital for hospice was an option... Well, I'm about as far from hospice as a person can be right now. I'm a #sober #husband and #father--an #animaladvocate and #rescuer--a #JockeyBrandAmbassador and representative of the #voiceless. I may not always be happy and I will spend many days fighting depression, but I am always grateful to be alive and grateful to be where I am, with those I share this life with. Thank you @jockey for asking me to be a part of the #ShowEm campaign so that my story may help someone else.
Marley's Mutts Dog Rescue(@marleysmutts)님의 공유 게시물님, 2018 7월 27 10:27오전 PDT
간질환을 치유한 때부터 스코우는 여생을 개들의 삶을 더 낫게 만드는 일에 헌신하겠다고 결심했다. 그는 비영리단체
‘말리스 머츠(Marley’s Mutts)’
를 만들고, 캘리포니아 주(州) 컨 카운티에서 안락사 비율이 높은 보호소에서 유기견들을 구조해 입양시키는 봉사를 시작했다.
그리고 현재 말리스 머츠는 5000마리가 넘는 동물을 구조했다. 또 '미라클 머츠' 프로그램을 통해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과 개를 연결해서, 둘의 삶이 더 행복해지고 건강해지도록 하는 지역사회 봉사도 시작했다.
교도소에 복역하는 수감자들에게 보호소 유기견 조련을 맡겼다. 또 치료견들이 퇴역군인, 암 환자, 자폐증 환자, 아이들 등에게 방문하도록 주선했다.
스코우는 “내가 발견한 것이 내 (봉사의) 목적”이라며 “나는 개 구조 전문가이자 사람 구조자로, 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개들을 구조한다”고 밝혔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즈N 탑기사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공사비 30% 뛰어… 멀어지는 ‘은퇴뒤 전원주택’ 꿈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명품 ‘에루샤’ 국내 매출 4조 돌파… 사회기부는 18억 그쳐
- “AI, 유럽 주방을 점령하다”… 삼성-LG 독주에 하이얼 도전장
- “당하는 줄도 모르고 당한다”…SW 공급망 해킹 늘자 팔 걷은 정부
- 빚 못갚는 건설-부동산업체… 5대銀 ‘깡통대출’ 1년새 26% 급증
- IMF “韓, GDP 대비 정부 부채 작년 55.2%…5년뒤 60% 육박”
- 이건희, 19년전 ‘디자인 선언’한 밀라노… 삼성, 가전작품 전시회
- LH 작년 영업이익 98% 급감… 공공주택 사업까지 차질 우려
- 분식점부터 프렌치 호텔까지, 진화하는 팝업스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