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계절, 비만환자 식이조절 돕는 가루형 한약

동아일보

입력 2018-06-20 03:00 수정 2018-06-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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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의 변신 <7>감비경신음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다이어트를 결심한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급한 마음에 무작정 굶고 운동만 한다면 관절 건강은 물론 기력이 쇠하기 십상이다. 모두가 건강한 다이어트를 꿈꾸지만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 비만환자의 식이조절을 돕는 한약물을 소개한다.

‘감비경신음’은 경희대한방병원 재활의학과와 한약물연구소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과체중, 비만환자의 절식요법을 돕기 위해 동의보감 처방을 기본으로 경희대한방병원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반영한 보조제다.

감비경신음은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식사량을 줄일 때 경험하는 몸의 허한 느낌, 갈증, 번열(열이 나서 가슴이 답답하고 괴로운 증상)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또 식사량을 줄이면서 나타나는 공복감과 위장장애를 개선해 포만감을 높이고 식욕억제 작용을 기대할 수 있다. 성인 기준으로 식사를 대신해 하루 1∼6포 복용이 가능하고 한 번에 1포씩 물에 타서 먹는다. 소아는 연령과 체중, 증상에 따라 복용량을 조절한다. 비만 환자나 간 수치가 높은 환자, 해독이 필요한 경우에는 7∼10일 절식요법을 하거나 하루 1∼2끼 간헐적 절식, 주말 절식 등 환자의 상황에 맞게 치료계획을 세우고 복용한다.

정원석 경희대한방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수많은 다이어트 방법이 있지만 식사 조절에만 의지하는 다이어트는 근육과 기초대사율을 감소시켜 요요현상 등 부작용을 유발하기 쉽다”며 “경희대한방병원 비만센터는 단기 입원 치료는 물론 그동안 축적해온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비만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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