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동아]비염-축농증 등 아이 키 성장에 치명적

김민식 기자

입력 2017-08-23 03:00 수정 2017-08-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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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정보] 코 알레르기
또래보다 10cm 이상 키 차이
김씨녹용영동탕, 성장에 효과적


소아·청소년기에 알레르기 비염이 생기면 체내 산소 공급이 잘 안 돼 키가 충분히 자라지 못한다. 따라서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사진은 김남선 영동한의원 원장이 호흡기질환 환자의 치료를 위해 상담하고 있다. 영동한의원 제공
3∼5세 사이에 뼈 지도가 그려지고 뇌신경회로가 완성된다.

비염이나 알레르기, 축농증 등으로 코 막힘이 심한 아이들은 코로 숨을 쉬지 못하고 입으로 호흡하면서 깊은 잠을 자지 못한다. 음식 맛도 잃어 소식, 편식으로 뼈 영양에 지장을 준다. 아이 성장에는 충분한 산소, 음식물, 영양분, 적당한 수분과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중요하다. 이 중 어느 한 가지라도 부족하면 성장에 나쁜 영향을 준다.

올해 유치원에 입학한 선희(6)는 부모가 모두 알레르기성 비염과 만성 축농증을 앓았다. 선희는 아토피로 피부 가려움증과 콧물, 코 막힘 증상이 심했고 잘 때 늘 입을 벌리고 호흡했다. 간혹 눈을 깜박거리고 코를 실룩거리는 등 주위가 산만했다. 한의원을 찾은 선희는 ‘김씨영동탕’을 처방받았다. 약 복용 3개월 만에 코에 나타났던 증상들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김씨녹용영동탕’을 6개월 더 복용하고는 키도 10cm 더 성장해 또래와 비슷해졌다.

김남선 영동한의원 원장이 개발한 김씨영동탕은 100% 국내산 천연재료로 만들어져 신뢰감을 높인다. 경주산 배, 소백산 산도라지, 영주 약도라지, 은행, 대추, 생강, 수세미, 맥문동, 둥근마, 겨우살이, 10년 이상 된 도라지 분말, 홍도라지, 산삼배양근 등을 가마솥에서 4일 이상 밤낮으로 쉬지 않고 달여 만든다.

김씨녹용영동탕은 기관지 근육의 탄력을 회복하고 염증과 부종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는 녹용이 함유돼 있다. 또 녹용의 판토크린(PANTOCRIN)성분이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키 성장과 두뇌 발달을 돕는다. 김 원장은 지난 6월 일본동양의학회에서 김씨녹용 영동탕의 알레르기 비염 증상 개선 및 키 성장 효과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우리 아이, 코 알레르기 계속 되면…

알레르기성 비염은 원활한 코 호흡을 방해한다. 코가 막히면 냄새를 잘 맡지 못해 식욕이 떨어지고 키 성장에 필요한 영양 섭취가 부족해지기 쉽다. 숙면을 취하기도 어렵다. 잠잘 때 입을 벌리고 숨을 쉬면 숨이 얕아져 깊은 잠에 들지 못한다.

특히 성장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는 밤 10시에서 새벽 3시 사이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키 성장이 더뎌질 수밖에 없다. 뇌는 에너지원으로 포도당과 산소를 사용하는데, 코로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아이는 그만큼 산소 섭취량이 감소해 뇌 성장에도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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