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창 예방 된다고 샀는데 발암물질 범벅”…욕창예방방석 ‘주의보’
뉴스1
입력 2019-10-08 09:53 수정 2019-10-08 17:48
© News1
㈜영화의료기, 온스토어, 짐메디칼이 유통 중인 유사 욕창예방방석에서 기준치를 최대 289배 초과한 2급 발암물질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의료기기 인증을 받지 않고 오인 광고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유사 욕창예방방석도 무려 83.3%에 달했다. 욕창예방방석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고령자 등 노약자가 주요 소비자여서 면밀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욕창방지, 환자용 등으로 광고한 방석 16개 제품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3개(18.8%) 제품에서 내분비계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기준치의 224배에서 최대 289배까지 다량 검출됐다고 8일 밝혔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물질로 정자 수를 감소시키거나 불임, 조산 등 생식기능에 악영향을 끼치는 물질이다. 이중 다이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 성분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인체발암 가능물질(2B등급)로 분류하고 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된 제조사는Δ㈜영화의료기(YH-CP02) Δ온스토어 Δ짐메디칼 3곳으로 모두 의료기기 인증을 받지 않은 ‘유사 욕창예방방석’이었다.
현행 합성수지제 욕실 바닥 매트 안전기준은 제품의 DEHP 함유량을 0.1%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적발 제품의 DEHP 함유량은 Δ영화의료기 28.9 Δ온스토어 22.4 Δ짐메디칼 28.3으로 기준치를 최대 289배나 초과했다.
의료기기 인증을 받지 않고도 광고에 ‘욕창예방’, ‘혈류장애’ 등 표현을 사용해 마치 의료적 효능이 있는 것처럼 오해를 부르는 제품도 83.3%에 달했다.
소비자원은 16개 제품 중 유사 욕창예방방석 6개 제품의 광고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5개의 제품이 허가받지 않은 표현을 광고에 사용해 지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된 제품의 제조·판매 사업자에게 판매 중지 및 회수를 권고하고, 오인 광고 문구를 시정하라고 요청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료기기 오인 표시·광고 제품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
비즈N 탑기사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포옹·악수·뽀뽀… ‘스킨십’, 육체적·정신적 고통 줄여주는 묘약
- 흑석 아파트에 ‘서반포’ 붙인다고?…집값 프리미엄 꼼수 떠들썩
- 신반포 22차 3.3㎡당 공사비 1300만원 확정…‘역대 최고가’
- “XAI, 인간의 노화 멈추는 법도 알려줄 것”
- 밤에 잘 못 잔다면…이런 음식 끊어야
- 정부 ‘건설현장 불법행위’ 집중단속 실시…“일부 불법 여전”
- 편의점 택배비 인상…e커머스 ‘반품교환’ 택배비도 오른다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엄마 따라 밀레-보쉬 쓰던 伊서… 삼성, 가전 최고 브랜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