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첫 한파주의보에 한랭질환 ‘경고’…5년간 사망자 66명

뉴스1

입력 2018-12-05 10:04:00 수정 2018-12-05 10: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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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추위에 적응 안 돼 약한 추위에도 더 취약
한파 때 고령자·어린이·만성질환자 등 실외활동 자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올 겨울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5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 News1
지난 5년간 저체온증 등 추위 탓에 사망한 환자가 6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당국은 서울, 강원, 경기 등 전국적인 한파가 예보되자 겨울철 한랭질환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5일 2013년 12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전국 약 500개 병원의 응급실 한랭질환자를 집계한 질병관리본부의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한랭질환자는 총 2271명이었다. 이중 사망자는 66명에 이른다.

한랭질환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가 472명으로 가장 많았고, 80세 이상이 357명, 70대가 304명, 40대가 296명 순으로 중장년층 이상 환자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인구 10만명당 한랭질환자 수를 보면 50대가 5.6명, 60대가 6.2명, 70대가 9.0명, 80대가 21.9명으로 고령일수록 환자 수가 많았다.

특히 한랭질환자의 30%는 음주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42%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고, 나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News1
한랭질환자 10명 중 7명은 길가나 집주변과 같은 실외에서 발생했다. 한랭질환자는 하루 중 언제라도 추위에 노출되는 때에 발생하는데, 특히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는 밤부터 아침 사이에 한랭질환 사망자가 많았다.

한랭질환은 저체온증, 동상 등 추위 탓에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을 말한다. 특히 한랭질환은 신체가 추위에 덜 적응한 초겨울 약한 추위에도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랭질환은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 겨울철 한파특보 등 기상예보를 확인하고, 내복·장갑·목도리·모자 등으로 따뜻하게 옷을 입는 등 한파 대비 건강수칙을 지켜야 한다.

특히 고령자와 어린이는 성인보다 체온 유지 기능이 약하니 한파 때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만성질환이 있으면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돼 위험할 수 있다. 만성질환자는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술은 몸의 열을 올렸다가 급격히 떨어뜨린다. 술을 마시고 추위를 인지하지 못할 수 있는 만큼 한파 때는 절주하는 게 안전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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