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만 있는 게 흡연보다 안 좋아…신장질환 두 배”

뉴스1

입력 2018-10-22 15:01 수정 2018-10-2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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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부하검사 결과 따라 사망률 500%차이나”

강릉 올림픽선수촌 내 트레이닝센터에서 네달란드 선수가 런닝머신을 하고 있다. © News1

흡연과 당뇨, 심장질환이 건강에 안 좋은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주로 앉아서 생활하는 것이 흡연보다 더 건강에 안 좋은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다.

22일 클리블랜드 클리닉이 시행한 새로운 연구조사에 따르면, 운동부하검사에서 이상이 있는 사람의 경우 고혈압이나 당뇨를 앓고 있는 사람보다 사망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미국은 (국민들의) 체력적인 문제에 고심하고 있어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미국 남성의 경우,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평균값이 지난 1960년 25.1에서 28.6으로 상승했다. 이 지수가 24.9를 넘어설 경우, 과체중으로 평가되며 30을 초과할 경우에는 비만에 해당한다.

이번 조사 결과는 단기간에 걸쳐 적은 모집단을 통해 이뤄진 것이 아니라 1991년부터 2014년까지 장기간에 걸쳐 12만2007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운동부하검사를 실사한 결과다.

연구 책임자인 웰 자베르 박사는 “운동부하검사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받은 이들은 신장에 이상이 있을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약 두 배가량 높았다”며 “이는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운동부하검사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이들보다 사망할 확률이 500%나 높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조사팀은 운동부하검사에서 이상이 발생하는 것은 질병과 동일하게 취급되어야 한다며 치료법으로 ‘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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