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 ICT 연계 스마트헬스케어 병원으로”

정용운 기자

입력 2017-09-13 14:45 수정 2017-09-1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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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봉석 이화의료원장, 이대서울병원 운영계획 발표
기준 병실 3인실 1014병상 규모…2019년 2월 개원

“제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하는 융복합의료 산업의 육성, 의료기기 임상연구 중개 시스템 개발, 정보통신기술(ICT)과 연계된 스마트헬스케어 사업 등 향후 부가가치가 높아질 의료 산업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인프라 조성에 주력하겠다.”

심봉석 신임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건축하고 있는 새 병원 ‘이대서울병원’의 세부 운영 계획을 밝혔다.

이대서울병원은 2019년 2월에 개원될 예정이다. 올해 9월 현재 건축 공정률은 34.6%이며, 2018년 9월 완공 목표다. 국내 대학병원 중 처음으로 기준 병실 3인실(606병상), 전 중환자실 1인실 등 새로운 병실 구조로 설계됐다. 총 1014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3인실을 포함해 2인실(72병상)과 1인실(129병상), 특실(VIP·VVIP실, 51병상), 중환자실(96병상), 5·10인실 특수 병실(준중환자실·뇌졸중집중치료실, 60병상) 등을 갖췄다.

지난 8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의 주요 내용 중 하나가 상급 병실료의 단계적 급여화이다. 현재 4인실까지만 건강보험 적용되는 것이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단계적으로 3인실 및 2인실, 1인실로 확대될 것으로 보여, 이대서울병원의 기준 병실인 3인실을 상급병실 차액(추가 비용) 부담없이 일반병실로 사용할 수 있다.

이대서울병원은 5대 암, 심뇌혈관질환, 장기이식, 척추질환 등 고난이도 중증질환을 특화 육성한다. 미래형 질환에 대한 산학연 공동연구 역량 강화, 첨단 국제진료센터와 프리미엄 건강증진센터 운영으로 믿고 찾을 수 있는 국제적인 수준의 병원으로 준비 중이다. 또한 병원 안내, 예약, 입원·퇴원, 진료 결과 확인 및 상담 등 모든 과정에 최신 IT 기술을 적용해 미래 지향적 스마트 병원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심봉석 이화의료원장은 “의료 서비스의 기본은 진료이고, 진료는 실력이 우선되어야 한다”면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최상의 치료 결과를 얻기 위한 환자 중심의 진료 시스템 개발과 병실 환경 개선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위해 소통과 화합을 통한 합리적인 효율 경영을 추구하고, 모든 구성원이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병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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