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중증 산후출혈환자 배 이상 증가

뉴스1

입력 2017-08-10 13:51:00 수정 2017-08-10 13: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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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전경© News1DB

전남대병원은 최근 10년간 출산 후 과다출혈 증상을 보이는 중증 산후출혈 환자가 1 배 이상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남대병원 산부인과가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 중증 산후출혈 환자 18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중증 산후혈환자는 지난 2007년 10명에서 지난 2016년 23명으로 늘었다.

전남대병원은 중증 산후혈환자가 증가한 것에 대해 만혼·고령 출산 등으로 인한 고위험 산모의 증가에 따라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중증 산후출혈 치료를 위해 중재적 치료법인 골반 동맥 색전술과 수술적 치료법인 자궁적출술 등이 시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중 서혜부의 대퇴동맥 등을 통해 가는 도관을 삽입, 영상으로 확인하면서 자궁동맥에 색전 물질을 넣어 혈류를 막는 시술인 골반 동맥 색전술은 2007년 1건에서 지난해 23건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지난 2007년 90%의 환자가 치료를 받은 자궁적출술은 지난해 15%로 크게 감소했다.

전남대병원 산부인과는 지난달부터 중증 산후출혈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여러 과의 체계적인 협진체제인 ‘BLEED SYSTEM’을 구축해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1·2차 병원에서 산후출혈 산모의 전원의뢰를 받으면서부터 가동된다.

먼저 환자의 상태를 파악한 후 영상의학과·마취통증의학과 등 치료협조가 필요한 진료과 의료진에 환자도착예정 알람을 보내 사전준비를 갖춘다.

환자가 도착하면 환자의 상태를 분석한 후 각 과 의료진에 도착 알람을 보내고, 치료 매뉴얼에 따라 적정한 치료를 시행한다.

전남대병원 산부인과 김윤하 교수는 “BLEED SYSTEM을 통해 중증 산후출혈 산모를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이며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산모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수준 높은 진료와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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