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고혈압치료제 멕시코에 1000만달러 수출

허동준 기자

입력 2019-09-12 03:00 수정 2019-09-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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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신약 중남미 진출은 처음

한미약품이 멕시코 중견 제약기업 실라네스에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플러스’와 고혈압·고지혈증치료제 ‘아모잘탄큐’를 수출한다고 11일 밝혔다. 두 제품은 한국의 고혈압치료제 중 3가지 성분을 하나로 합친 3제 복합신약이다. 3제 복합신약이 중남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수출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실라네스에 5년간 1000만 달러(약 119억 원) 규모로 완제품을 수출하게 됐다. 실라네스는 내년 하반기 현지 보건당국에 두 제품의 시판 허가를 신청하고 2021년 2분기부터 현지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아모잘탄플러스와 아모잘탄큐는 한미약품의 국내 최초 고혈압 치료 복합신약인 아모잘탄에 각각 한 가지 성분을 더한 제품이다. 아모잘탄플러스는 추가적인 강압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이뇨제 성분을, 아모잘탄큐에는 고지혈증 같은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를 위해 저밀도지방단백질(LDL) 콜레스테롤 저해제 성분인 로수바스타틴을 더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한미약품이 개발한 다양한 복합신약의 해외 수출 확대 초석이 될 것”이라며 “중남미 지역 외에도 다양한 국가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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